비행기에서 쉬어야…5-0에도 못 쉰 김민재, 17경기 연속 풀타임 돌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위해 소집된 한국 국가대표팀 화두 중 하나는 김민재였다.
지난 15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김민재가 쉬지 못하고 있다"며 혹사 우려를 제기했다.
"김민재는 현재 분데스리가 990분 중 959분을 소화했고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국가대표 휴식기 동안에도 실질적인 회복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라고 걱정했다.
발단은 크리스토프 프룬드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 디렉터의 발언이었다. 지난 11일 하이덴하임과 경기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김민재의 실수를 두고 프룬드 디렉터는 "김민재는 대표팀에서도 몇 달 동안 매 경기 90분을 뛰었다"며 "김민재는 단지 조금 피곤할뿐이고 한계에 달했을뿐이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그게 인간"이라고 말했다.
김민재가 한국 국가대표 소집을 위해 팀을 떠나자마자 혹사 우려가 제기된 것은 '김민재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으로 보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걱정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통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지난 16일 싱가포르전에 이어 21일 중국과 경기까지 풀타임을 소화하고 국가대표팀을 떠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싱가포르와 경기 전 날인 15일 기자회견에서 "선수가 가장 피곤할 때는 12시간 비행 후 착륙하고 나왔을 때"라며 "긴 비행 이후 첫 날은 실내에서 가볍게 회복 훈련을 했다.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 선수는 다음 날 훈련에 나오면 회복이 되고 (경기에 뛸) 준비가 된다. (2차 예선) 5경기 연속 출전하는 것이 선수로서 기분 좋은 일이지 훈련만 하면 기분이 좋지 않다. 월드컵 예선은 뛰고 싶은 경기다. 김민재도 쉬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보도에 대해선 "독일 매체도 기사를 써야하기 때문에 그렇게 기사를 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중국과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민재 역시 "많은 경기를 치르느라 몸이 힘들 것 같다. 어떻게 극복하고 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힘들다. 그러나 굳이 힘들다고 하지 않는 이유는 모든 선수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나가는 선수와 나가지 못하는 선수의 힘든 정도가 다르지만, 모두가 힘들고 고생하는 건 똑같다. 굳이 '힘들다, 죽겠다'는 얘기하는 건 배부른 소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저 다치지 않고 경기를 뛰는 것에 감사하다. 부상 없이 출장하고 있다는 건 아직 몸 상태가 괜찮다는 의미인 것 같다. 다치지 않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이번 A매치 두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연속 풀타임 출전 기록이 17경기로 늘어났다. 중국전 이후 4일 만에 치르는 경기. 이어 FC코펜하겐과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우니온 베를린과 분데스리가 경기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마티아스 더리흐트가 내측 측부 인대 부상으로 내년 1월 복귀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김민재의 연속 풀타임 기록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가 끝나고 김민재는 공동취재구역에서 짧은 인터뷰를 마친 뒤 경기장을 떠났다. 곧바로 (독일행) 비행기를 타야 했기 때문이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이강인 미친 데뷔골'에 '전임자' 그리즈만도 놀랐다...SNS에서 댓글 폭발 "엄청난 슈팅이었다"
2026-08-20
-
韓 역대급 데뷔전 탄생! '데뷔골' 이강인 진짜 미쳤다, 아틀레티코 데뷔와 동시에 '환상 감아차기'로 쾅...라리가 개막전서 말라가에 2-0 승리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