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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안타+득점, 롯데 신인 나경민 강렬한 데뷔전

작성일: 2016.07.09 23: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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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외야수 나경민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그의 눈빛 만큼이나 강렬한 데뷔전이었다. 롯데 외야수 나경민이 데뷔전에서 볼넷과 득점, 안타를 차례로 기록했다. 3번 타석에 나왔는데 모두 출루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경 소식을 전했다. 내야수 이여상이 여름 감기에 걸려 엔트리에서 빠졌다. 조 감독은 "2~3일 정도 쉬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곧 올스타 브레이크가 돌아오는 만큼 엔트리에서 빼 확실히 쉴 수 있도록 조치했다.

대신 올라온 선수가 의외다. 올해 신인인 좌투좌타 외야수 나경민이다. 조 감독은 "그동안 계속 1군에 합류시켜서 직접 보려고 했는데 부상이 있어서 못 불렀다"고 밝혔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올겨울에 왼쪽 어깨가 아파서 캠프에 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퓨처스리그 공식전 출전 기록은 없다. 대신 5일과 6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 팀과 교류전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남겼다. 5일 1번 지명타자로 나와 두 타석에서 안타와 볼넷을, 7일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나경민은 7회 대타로 데뷔 타석을 맞이했다. 베테랑 이동현을 만나 침착하게 공을 골랐고 볼넷으로 출루했다. 정훈의 2타점 적시타에 첫 득점까지 기록했다.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왔는데 임정우로부터 좌전 안타를 뽑았다. 연장 10회에는 2사 1루에서 풀카운트 승부를 거쳐 볼넷을 얻었다. 

2009년 덕수고의 대통령배 우승을 이끈 나경민은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지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는 못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마이너리그 202경기에서 타율 0.226에 그쳤다. 

토미존 수술 경력이 있다. 수술 후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 의무까지 해결한 뒤 지난해 8월 열린 드래프트에 참여했다.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롯데에 지명됐고, 몸 상태를 회복하면서 전반기가 끝나기 전 1군에 올라왔다. 데뷔전 알토란 활약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롯데는 13-12로 연장 11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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