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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없는 신인' 넥센 신재영의 화려했던 전반기

작성일: 2016.07.10 0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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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영의 전반기는 화려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넥센 히어로즈 선발투수 신재영이 9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서 벗어났고 경기는 넥센이 7-4로 이겼다. 신재영의 올 시즌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이전과 같은 투구를 펼쳤다고 하기에는 투구 내용이 부족했다. 그러나 신재영의 전반기는 화려했다.

대전고-단국대를 거쳐 2012년 당시 신생팀이던 NC 다이노스에 8라운드 입단한 신재영은 고교-대학 시절 에이스로 활약했으나 상대적으로 느린 공 때문에 프로 스카우트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아마추어 시절 기둥 투수로 많은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제구력이 좋아 NC에서도 내심 기대했던 유망주다.

이후 신재영은 2013년 4월 NC와 넥센의 2-3 트레이드(송신영, 신재영-지석훈, 이창섭, 박정준) 때 넥센으로 이적한 뒤 그해 11월 경찰 야구단 입단했다. 지난해 신재영은 퓨처스리그에서 '투수들의 무덤' 벽제 구장을 홈으로 쓰며 20경기 10승 4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다. 5점대로 평균자책점이 높았으나 116이닝 동안 21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며 안정된 제구력을 뽐냈다. 

2015년 넥센의 마무리 캠프 때 염경엽 감독의 눈에 들어 손혁 투수 코치와 함께 변화구를 다듬었다. 안정된 제구력에 염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투구가 만났고 2016시즌 시작과 함께 신재영은 날개를 단 듯 활약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6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신재영은 7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데뷔전 승리를 챙겼다.

이후 신재영은 선발 4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데뷔 첫 패전투수가 된 경기는 4월 29일 SK 와이번스전. 신재영은 6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데뷔전부터 이어온 0볼넷 기록이 깨졌다. 그러나 신재영은 한화와 경기부터 SK 경기 중반까지 20⅔이닝 0볼넷을 기록하며 데뷔 시즌 최다 이닝 0볼넷 기록을 새롭게 썼다. 앞선 두 기록만으로도 샛별의 등장에 야구 팬들은 즐거워했다.
▲ 때로는 무너졌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제 몫을 다했다 ⓒ 곽혜미 기자

선발 연승 행진이 멈춘 SK전 후에도 신재영은 계속해서 넥센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SK전 이후 등판한 11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는 2경기. 이외에는 대부분 6~7이닝을 던지며 넥센에도 국내 선수 이닝 이터 탄생을 알렸다.

신재영은 10승에서 2경기째 선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신재영은 현재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진인 더스틴 니퍼트(11승), 마이클 보우덴(10승), 유희관, 장원준(이상 9승)과 함께 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고 타고투저의 KBO 리그에서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내로라하는 KBO 리그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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