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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WC] '후프 18.600점' 손연재, 銀 획득…리본은 동메달(종합)

작성일: 2016.07.10 01:51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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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손연재(22, 연세대)가 올 시즌 6번째로 출전한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대회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다. 리본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9일(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리듬체조 카잔 월드컵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18.600점을 받았다. 19.200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야나 쿠드랍체바(19, 러시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리본에서는 18.500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볼 18.600점, 곤봉 18.650점을 기록한 손연재는 각 종목 4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서 후프(18.750) 볼(18.900) 곤봉(18.800) 리본(18.450) 점수를 더한 총점 74.900점으로 4위에 올랐다. 종전 개인종합 최고 점수인 74.650점(2016년 스페인 과달라하라 월드컵)을 넘어섰고 볼에서 19점대에 근접한 18.900점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후프 4위, 볼 4위, 곤봉 공동 2위, 리본 5위에 이름을 올리며 8위까지 주어지는 종목별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후프 결선 진출자 8명 가운데 4번째로 매트 위에 등장했다. 후프 프로그램 곡인 프랑스 영화 '팡팡' 삽입곡 '왈츠'에 맞춰 경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첫 마스터리 난도에서 흔들렸다. 포에테 피봇과 DER 난도는 깨끗했지만 퐁셰가 조금 불안했다. 그러나 남은 요소를 깨끗하게 해내며 18.600점을 받았다. 개인종합 후프에서 받은 18.750점보다 0.15점 낮은 점수다.

후프 우승은 19.200점을 받은 야나 쿠드랍체바(19, 러시아)에게 돌아갔다. 개인종합 우승자인 마르가리타 마문(21, 러시아)은 실수하며 18.500점으로 3위에 그쳤다.

▲ 손연재 ⓒ 한희재 기자

볼 종목 결선에서 손연재는 5번째로 경기를 펼쳤다. 자신의 볼 프로그램 곡 '팔라피우 피아노'의 잔잔한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는 모든 요소를 실수 없이 해냈다. 그러나 예선에서 기록한 18.900점에 0.3점 미치지 못하는 18.600점으로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쿠드랍체바는 볼 종목에서 19.300점으로 두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19.150점을 받은 마문은 그 뒤를 이었고 18.750점을 기록한 스타니우타는 손연재를 따돌리며 동메달을 땄다.

이어진 종목은 곤봉이었다. 7번째로 매트에 오른 손연재는 경쾌한 '오네 네그라'의 리듬에 맞춰 스텝을 밟았다. 포에테 피벗은 깨끗했고 스텝도 물흐르듯 자연스러웠다. 그러나 에티튜드 피벗이 조금 불안했다. 곤봉에서 18.650점을 받은 손연재는 4위에 그쳤다.

곤봉 우승은 19.150점을 받은 마문이 차지했다. 18.950점을 받은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7, 러시아)가 2위에 올랐고 18.800점을 기록한 스타니우타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손연재 ⓒ 한희재 기자

마지막 종목은 리본이었다. 결선 진출자 8명 가운데 손연재는 6번째로 경기에 나섰다. '리베르 탱고'에 맞춰 경기를 시작한 손연재의 점프는 가벼웠고 스텝도 경쾌했다. 리본의 움직임에 맞춰 회전한 퐁셰도 깨끗했다. 포에티 피벗은 힘이 넘쳤지만 좌우로 조금 흔들리는 아쉬움을 남겼다.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친 그는 18.500점을 받았다.

마문은 19.200점으로 리본 종목 정상에 올랐다. 마문은 개인종합과 곤봉, 리본에서 우승하며 3관왕이 됐다. 18.550점을 받은 스타니우타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손연재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쿠드랍체바는 부상으로 리본 결선을 기권했다.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모의고사를 치렀다. 올림픽을 앞두고 월드컵 대회를 마친 손연재는 본격적으로 올림픽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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