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보트' 충실 정조국 대행 "프로답게 하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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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이성필 기자] "프로답게 하려고 노력했다."
정조국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계속 프로를 강조했고 그대로 90분을 보냈다. 수원FC와 1-1로 비기며 조기 잔류 확정자의 여유 넘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제주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B 38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41점의 제주는 9위로 시즌을 마쳤고 수원FC는 11위(33점)로 K리그2 2위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정 대행은 "승점 3점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 전, 후반에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경기력 보여줬다. 이 경기를 통해 내년에 발전이 기대된다. 최선을 다했다"라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전반 5분 선제골을 넣었던 수원FC 출신 김건웅을 후반에 뺀 것에 대해서는 "(김)건웅이가 부상이 있었다. 중심을 잘 잡아줬기에 아쉽다. 조금은 어려운 경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 올해 중간에 들어와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가진 장점도 많고 제주에서 중심이 되는 선수다. 많은 기대가 된다"라고 답했다.
이날 수원FC와 비기면서 수원 삼성이 같은 승점 33점임에도 다득점에서 밀려 꼴찌, K리그2로 직행 강등됐다. 경기 전 수원 삼성 팬들로부터 "이겨달라"는 응원을 많이 받았었다는 정 대행은 "K리그 모든 팀, 감독들을 존경한다. 우리도 프로답게 하려고 노력했고 선수들이 나서줬고 만족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코치를 하고 있다가 남기일 감독의 사임으로 대행이 됐던 정 대행이다. 그는 "올해 구단에 많은 일이 있었던 것은 잘 알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아쉬움이 많고 공부가 되고 경험을 쌓았던 한 해가 아닌가 싶다. 제가 잘 성찰하고 반성하겠다. 개인보다 중요한 것은 제주다. 올해의 위기를 삼아 좀 더 좋은 방향성으로 가는 것에 있어 초석이 됐으면 한다"라며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느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후반 중반 김동준 골키퍼를 김형근으로 교체했던 정 대행이다. 그는 "김동준에게서 부상이라고 교체 신호가 왔다. 어쩔 수 없이 교체했다. 김형근이 우리 팀에 와서 첫 기회를 얻었다. 좋은 기회가 됐다고 본다. 김동준은 팀에서 빠져서는 안 될 존재다. 우리 팀은 물론 한국 축구와 K리그를 위해, 더 나아가서는 대표팀 갈 수 있는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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