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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전반기 결산 ①] '짝수 해' 냄새 맡은 ML 승률 1위 SF

작성일: 2016.07.11 1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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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수 버스터 포지(왼쪽)와 매디슨 범가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특정 조건일 때 어떤 일이 계속 발생한다면 사람들은 다음에, 그 다음에도 그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 한다.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10년대 들어 '짝수 해'라는 특정 조건에 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해 왔다. 올해는 2016년, 짝수 해다. 샌프란시스코는 11일(한국 시간) 현재 57승 33패 승률 0.633로 메이저리그 승률 1위다.

◆ 범가너-쿠에토-사마자, 원-투-쓰리 펀치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들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에 앞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조니 쿠에토,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제프 사마자를 영입했다. 클레이튼 커쇼의 라이벌 매디슨 범가너도 건재하다. 쿠에토는 13승, 범가너는 10승, 사마자는 9승을 거두고 있다. 팀 57승 가운데 세 투수가 32승을 이끌었다. 

세 선수는 샌프란시스코가 치른 813이닝 가운데 378⅓이닝을 책임졌다. 약 46.5%다. 세 선수가 많은 이닝을 던져 샌프란시스코 불펜진은 251이닝으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세 번째로 적은 이닝을 투구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3.53, 내셔널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4위다.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내셔널리그 팀이고 시카고 컵스, 워싱턴 내셔널스, 뉴욕 메츠 순이다.
▲ 공격형 포수 포지

◆ 팀 타율은 중위권, 뒤지고 있을 때 타율 ML 1위

공격력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특징적인 것은 팀 타율보다 높은 경기에서 뒤지고 있을 때 타율이다. 샌프란시스코의 팀 타율은 0.26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1위, 내셔널리그 5위다. 낮은 것은 아니지만 강한 공격력도 아니다. 팀 홈런은 75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29위다.

그러나 경기에 뒤지고 있으면 방망이에 불이 붙는다. 경기에서 뒤지고 있을 때 샌프란시스코의 팀 타율은 0.288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뒤지고 있을 때 팀 홈런은 26개로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전체 홈런의 약 35%가 나왔다고 생각하면 적은 수치는 아니다. 주전 포수 버스터 포지는 팀이 뒤지고 있을 때 타율 0.352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고 있고 1루수 브랜든 벨트는 같은 상황에 타율 0.326 5홈런 19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경기를 뒤집고자하는 의지가 강한 타선 덕분에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57승 가운데 역전으로 29번의 승리를 챙겼다. 역전승 29번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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