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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그 출신 가성비 甲 외국인 타자, ‘실력+인성’으로 KBO 생존했다

작성일: 2023.12.11 14:5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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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슨 ⓒ곽혜미 기자
▲ 도슨 ⓒ곽혜미 기자
▲ 도슨 ⓒ곽혜미 기자
▲ 도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로니 도슨과 2024시즌도 함께한다.

키움은 11일 “외국인 타자 도슨과 연봉 55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등 총액 60만 달러에 2024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키움은 “도슨은 5툴 플레이어 유형으로 공격과 수비, 주루 등 다양한 위치에서 활약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쾌활한 성격 덕분에 동료들과 관계도 원만했다. 매사에 성실한 훈련 태도로 팀에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었다”며 도슨과 동행을 이어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반전의 주인공이 된 도슨이다. 올해 7월 부상을 당한 에디슨 러셀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도슨은 8만 5000달러 계약을 맺고 한국 땅을 밟았다. 시즌 도중 합류했다 하더라도 도슨의 계약은 헐값에 가까웠다.

당시 고형욱 키움 단장은 “후반기 반등을 위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어야 했다. 득점 생산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해 전략적으로 도슨을 영입했다. 도슨이 공격 활로를 열어주길 바란다. 공수주에서 활약해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줬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 도슨 ⓒ키움 히어로즈
▲ 도슨 ⓒ키움 히어로즈

도슨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61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됐다. 높은 순위로 입단했지만, 도슨은 메이저리그에 정착하지 못했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2시즌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다. 그러다 올 시즌에는 미국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 렉싱턴 카운터 클락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경력도 있지만, 키움 합류 전에는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어 적은 금액에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도슨도 목표가 분명했기 때문에 키움과 손을 잡았다. KBO리그에서 성공한다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도슨은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키움의 바람대로 도슨은 공수주에서 맹활약했다. 공격과 수비, 주루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춘 도슨은 5툴 플레이어의 면모를 과시했다. 57경기에서 3홈런 29타점 37득점 9도르 타율 0.336(229타수 77안타) 장타율 0.454 OPS(출루율+장타율) 0.852를 기록한 도슨은 키움의 공격 선봉에 섰다.

▲도슨(오른쪽)이 김혜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도슨(오른쪽)이 김혜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야구 실력만큼 인성도 훌륭했다.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인 도슨은 빠르게 키움에 녹아들었다. 외국인 선수들이 KBO리그에서 성공하는 데 있어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 도슨은 시즌 도중 합류했어도 위화감이 없었다. 김혜성도 “우리와 오랫동안 함께 뛰었던 선수 같다”고 증언한 바 있다.

실력과 인성 모두 만점이었던 도슨은 키움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도슨은 “KBO리그에서 다시 뛸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 많은 사랑을 주신 키움 히어로즈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 내년 시즌 팀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남겼다.

한편 키움은 외국인 타자 계약을 먼저 체결했고, 계속해서 투수 두 자리도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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