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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의 완벽주의 트라우마 고백 "나에 대한 선입견 알았다"[인터뷰③]

작성일: 2023.12.12 08:00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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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수. 제공| 오디컴퍼니(주)
▲ 김준수. 제공| 오디컴퍼니(주)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처음 뮤지컬을 할 당시 자신에 대한 선입견으로 완벽해야 했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뮤지컬 '드라큘라'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처음에 나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서 완벽해야 한다는 트라우마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준수는 2010년 '모차르트!'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처음 뮤지컬에 도전할 당시 첫 작품부터 주연배우를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당연히 뮤지컬 팬들에게 안 좋게 보이는 게 당연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단 '내가 이걸 꾸준히 하면 알아주겠지'라는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난 단 한번도 삑사리를 허용하면 안됐다. 다른 배우들은 지금까지 보여준 게 있으니까 그럴 수 있지만, 나는 나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데 실수하면 '그럼 그렇지'가 될 거라는 생각에 완벽해야 한다는 트라우마가 있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준수는 "별 실수 없이 매회, 매년 작품을 꾸준히 해오다 보니까 어느정도 이제는 뮤지컬 배우로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대중에게는 여전히 동방신기로 끝나있을 수 있지만, 뮤지컬 배우로 (동방신기의) 두 배가 넘는 기간 활동했다"라며 "이제는 뮤지컬 배우로 생각해주는 분들이 많아졌다. 이제 관객분들도 내가 뮤지컬을 좋아한다는 걸 알아주시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또한 김준수는 완벽해야한다는 트라우마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이를 이겨내야 했다고. 그는 "나는 바로 주연배우를 해서 감사함이 있어야지, 그걸 투정부릴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냥 감사한 것에 포커스를 맞추면 언젠가는 내 마음을 알아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는 뮤지컬 주연 자리를 빼앗은 게 아닌, 나 조차도 부끄럽지 않은 순간들이 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 김준수. 제공| 오디컴퍼니(주)
▲ 김준수. 제공| 오디컴퍼니(주)

당시 일각에서는 김준수가 매체 연기를 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김준수는 오직 뮤지컬 배우로서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준수는 "그때 당시에 드라마 제안도 오긴 했다. 근데 일부러 나눈 건 아니지만 멤버들이 각자의 분야가 있었다. 나는 뮤지컬을 하고 있었고, 재중이 형이 드라마를 잘 하고 있는데 내가 그걸 침범하고 싶지 않았다. 누구도 하지 말라고 한 적은 없는데, 서로가 암묵적으로 안했다"라며 "재중이 형도 뮤지컬 오퍼가 있었는데 '준수가 잘하고 있는데 내가 해야하나'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뮤지컬은 음악이 있기 때문에 좋다. 또 드라마와 뮤지컬은 너무 다르다. 뮤지컬을 잘한다고 드라마를 잘할 수 있는게 아니고, 드라마와 영화에서 잘하시는 분들도 뮤지컬에 오면 또 다르다. 각자가 잘할 수 있는게 다르다. 드라마 연기를 내가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라며 "또 도전을 하기 두려운 것도 있고 복합적인 게 있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몰라서 앞으로 안할 거라고는 말은 못하겠지만 지금까지는 이런 이유들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준수가 출연하는 '드라큘라'는 2014년 초연을 시작했고, 2016년, 2020년, 2021년에 이어 올해 오연을 맞이했다. 김준수는 타이틀롤 드라큘라 역을 맡아 초연부터 빠짐없이 무대를 지키며 10주년을 이어온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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