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4.54 삼성 외국인 투수, 한국 떠나 다시 미국으로…ATL과 마이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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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테일러 와이드가 미국으로 돌아간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21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오른손 투수 와이드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와이드너는 트리플A에 속하지만 초청선수 자격으로 빅리그 캠프에 참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와이드너는 올해 NC 다이노스와 연봉 총액 74만 3000달러(계약금 14만 5000달러, 연봉 59만 8000달러) 계약을 맺고 한국 땅을 밟았다. 최고 구속 155km, 평균 구속 150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구사할 수 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등을 두루 섞어 던지는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에서도 5선발 경쟁을 펼쳤기 때문에 KBO리그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와이드너는 NC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허리 부상까지 겹쳤고,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은 날의 차이가 컸다. 와이드너는 11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4.52로 부진했다. 결국 와이드너는 NC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와이드너는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가 부상으로 이탈한 삼성 라이온즈와 접촉했기 때문이다. 와이드너는 삼성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고, 올해 정규시즌을 21경기 115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4.54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와이드너 보다 강력한 선발 투수가 필요했고, 새로운 투수를 찾아 나섰다. 그사이 와이드너는 애틀랜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빅리그 도전에 나선다.
와이드너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 전체 368순위로 뉴욕 양키스에 지명됐다. 202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3시즌 동안 49경기 107⅔이닝 2승 3패 4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어떤 보직을 맡게 될지 미지수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와이드너는 2022년 대부분 불펜 투수로 활동했지만, 2023년에는 대부분 선발 투수로 뛰었다. 애틀랜타가 어떤 역할을 선호할지 모르지만, 유연성을 좋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스펜서 스트라이더, 맥스 프리드, 찰리 모튼, 브라이스 엘더 등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여기에 AJ 스미스-쇼버, 후아스카 이노아 등도 선발 경쟁을 펼친다. 이들이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면 와이드너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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