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스타전] MVP 호스머 부상 픽업 트럭은 아버지에게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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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펫코파크(샌디에이고), 문상열 특파원]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부터 메이저리그의 기운이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모아지는 듯하다. 제 87회 올스타게임 아메리칸리그 승장 네드 요스트 감독은 “우리 팀의 두 선수가 잘해 기쁘다”고 말했다. 캔자스시티는 월드시리즈 우승과 MVP에 이어 올스타 MVP도 배출했다.
아메리칸리그는 캔자스시티 1루수 에릭 호스머와 포수 살바로드 페레스의 활약 덕분에 월드시리즈 홈 구장을 이점을 갖게 됐다. 호스머와 페레스가 홈런을 빼앗은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조니 쿠에토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때 한솥밥을 먹었다.
호스머는 올해 처음 올스타게임에 선발돼 동점 홈런과 굳히기 타점을 올려 MVP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올스타게임에 선발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MVP를 생각지도 않았는데 받게 돼 기쁘다. 부상으로 받은 픽업 트럭은 아버지에게 드릴 것이다”고 MVP 소감을 밝혔다. 호스머는 2008년 캔자스시티가 1라운드에 지명한 홈타운 선수다. 2014년 팀이 29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을 때 열혈 팬들에게 맥주 파티로 한턱 쏜 기분파이기도 하다.
요스트 감독은 지난해 올스타게임을 떠올렸다. “마지막 투표에서 호스머 대신 3루수 마이크 무스타카스를 포함하는 일이 너무 힘든 결정이었다. 무스타카스가 당시 어머니가 아파서 아들의 올스타게임 출전을 원해 그를 파이널 팬 투표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야구 기자들이 페레스에게 MVP 표를 몰아 줬어도 별 이견이 없을 정도로 3회 1-1 동점 상황에서 터진 역전 2점 홈런은 승부의 물꼬를 아메리칸리그로 돌린 결정타였다. 페레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다. 큰 경기에서 강한 클러치 타격이 반짝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올스타게임에서 다시 확인했다.
캔자스시티가 3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할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다면 그 공은 호스머와 페레스의 홈런 덕분인 것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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