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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韓 위대한 선수 많아…헌신만으론 안 돼" 바레인 감독 인정

작성일: 2024.01.15 12:3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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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아시안컵 첫 경기를 앞둔 후안 안토니오 피찌 바레인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력 열세를 수긍했다. 
▲ 한국과 아시안컵 첫 경기를 앞둔 후안 안토니오 피찌 바레인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력 열세를 수긍했다. 
▲ 발렌시아 감독 시절 피찌
▲ 발렌시아 감독 시절 피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과 아시안컵 첫 경기를 앞둔 후안 안토니오 피찌(55) 바레인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력 열세를 수긍했다. 

그럼에도 "목표는 16강 진출"이라며 한국전을 포함한 3번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과 바레인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하루 앞둔 14일 카타르 도하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 한국은 우승후보 1순위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포진한 역대 최강 전력을 앞세워 6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반면 바레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6위로 한국보다 63계단 낮다. 방심은 금물이나 전력만 보면 두세 수 아래다.

바레인은 월드컵 본선 진출 경력이 없다.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2004년 대회에서 기록한 4위. 한국과 상대 전적서도 11승 4무 1패로 한국이 절대 우위다.

▲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지휘한 피찌는 24년 만에 팀에 월드컵 본선 1승을 안겼다.
▲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지휘한 피찌는 24년 만에 팀에 월드컵 본선 1승을 안겼다.

아르헨티나 국적으로 과거 발렌시아(스페인), 칠레·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등을 지휘한 피찌 바레인 감독은 "한국에는 훌륭한 선수가 정말 많다. 그들의 위력이 완화(mitigate)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레인은 개인 기술이 뛰어나고 중원이 강하다. 라인과 라인 사이 연결 플레이를 통해 좋은 결과를 거머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카타르 영자신문인 걸프타임스는 기자회견 분위기를 전하면서 "바레인은 한국전이란 거대한 임무를 눈앞에 두고 어떠한 환상도 품고 있지 않다" 분석했다. 

이어 "피찌 감독은 현재 바레인 선수단 경기력에 만족하면서도 한국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는 완전한 헌신(full commitment)만으론 부족하다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 칠레 대표팀 감독 시절에는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우승을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 칠레 대표팀 감독 시절에는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우승을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피찌 감독 목표는 명료했다. 아시안컵 16강 진출이다. "앞으로 세 번의 힘든 경기가 기다리고 있는 걸 안다. 그럼에도 우리는 매우 낙관적"이라면서 "바레인은 다른 참가국과 동일한 야망을 갖고 있다. 목표는 16강행 티켓"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국에 엘리트 선수가 많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가 그들과 경쟁하려면 모든 선수가 100%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두 선수에게 의존할 수 없다. 훌륭한 팀 경기력을 발휘하려면 11명의 선수가 모두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바레인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은 15일 오후 8시 30분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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