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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출신 복덩이, 69G에서 강렬한 임팩트 남겼다…가장 큰 성과는 [인터뷰]

작성일: 2024.01.16 11:1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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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주형(23)이 한 단계 도약을 꿈꾼다.

키움의 2023시즌 가장 큰 수확은 이주형의 발견이었다. 키움은 시즌 도중 투수 최원태를 LG 트윈스로 보내는 조건으로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선발과 불펜 전천후 투수인 최원태를 내주는 출혈이 있었지만, 키움은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를 끌어 모았다.

그리고 예상보다 빨리 성과를 봤다. 이주형이 1군에서 펄펄 날았기 때문이다. 69경기에서 6홈런 36타점 32득점 3도루 타율 0.326(215타수 70안타) 출루율 0.390 장타율 0.507 OPS(출루율+장타율) 0.897을 기록.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중견수로 기용된 이주형은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떠난 이정후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주목받았다.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이주형은 “굉장히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한 해였다. 경기에 나가면서 시행착오도 겪었다. 몸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됐고, 경기가 잘 안 풀렸을 때 마인드 컨트롤 하는 방법도 깨닫게 됐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번 겨울에는 고척스카이돔에 출근해 다쳤던 허벅지 재활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 중이다. 내년 시즌을 보다 철저하게 준비 중이다”고 했다.

이주형은 시즌 막바지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그래도 통증을 참고 뛰었다. 그만큼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 이주형은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 아파도 참고 뛸 정도로 간절했다. 기회가 쉽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했다. 내가 자리를 비우면 다른 사람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뺏기고 싶지 않았다. 시즌도 거의 끝나가는 상황이라 끝까지 완주하고 싶기도 했다”며 몸 상태가 좋지 않아도 경기에 나선 이유를 전했다.

▲이주형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 ⓒ키움 히어로즈

오히려 부상을 당한 게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하는 이주형이다. “가장 큰 성과는 아파봤다는 것이다. 만약 다시 부상을 당하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할지 알게 됐다. 참아도 되는지, 혹은 휴식을 취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목표 중 하나인 풀타임 출전을 위해서 부상 방지는 중요하다. 이주형은 “내가 작년에는 70경기도 못 뛰었다. 올해는 144경기를 모두 뛰어야 한다. 올 시즌이 정말 중요하다. 경기 중에도 부상을 입을 수 있는 플레이는 자제하려 한다. 전력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컨디션을 정말 잘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키움에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준 이주형이다. LG에서는 유망주였지만, 키움에서는 핵심 멤버로 발돋움했다. 달라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주형은 “홍원기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님들이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큰 변화를 요구하기 보단 내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해줬다. 결과도 좋게 나오면서 확신이 생겼다”고 답했다.

▲이주형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 ⓒ키움 히어로즈

타격에 전념할 수 있도록 외야수로 포지션을 옮긴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이주형은 LG에서는 외야 수비도 병행했지만 주 포지션은 내야수였다. 키움 이적 후에는 온전히 외야수로 출전했다. 이주형은 “사실 LG에서는 포지션이 없었다. 내야 외야를 옮겨 다녀야 했다. 처음 키움으로 온 날 홍원기 감독님께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포지션이 어디냐고 물어보셨다. 외야수가 가장 편하다고 답했는데, 트레이드 첫 날부터 외야수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주형은 키움의 중심타자 역할을 맡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이주형은 “내가 5번이나 6번 타자로 들어갔을 때 타점도 많이 올렸던 기억이 난다. 가장 편했다. 나는 테이블 세터보다 중심 타선이 스타일에 맞는 것 같다. 특히 외야수는 타격이 좋아야 한다. 타격 능력을 더 발휘한다면 중심타자로 꾸준히 경기에 나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타선을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장타도 더 많이 생산하겠다고 했다. 자신의 장점을 더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다. 이주형은 “나는 장타를 쳐야 장점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장타가 없다면 크게 매력이 있지 않을 것 같다. 장타를 더 많이 생산해내기 위해서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며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고 싶다고 했다.

▲이주형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 ⓒ키움 히어로즈

마지막으로 이주형은 “팀을 이끈다는 부담감보다 팀에 선배님들을 따라 열심히 해보겠다. 내 역할만 하면 자연스럽게 개인 성적도 좋아질 거라 믿는다. 올해는 정말 중요한 시즌인 만큼 아프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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