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정우성 "나이 50에 로맨스 부담…'큰일났다' 싶어서 금주"[인터뷰①]

작성일: 2024.01.17 09:00 강효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정우성. 제공ㅣ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지니
▲ 정우성. 제공ㅣ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지니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정우성이 50대에 로맨스물에 나서며 느낀 부담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종영을 앞두고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정우성은 오랜만에 로맨스물에 도전한 것에 대해 "오랜만에, 나이 50에 정말 부담감이 있었다. 정말"이라고 강조하며 난색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차진우를 다른 배우 시켜야 하는 게 아닐까?' 심각하게 고민했다. 제가 하면서 나이도 올려야 하죠. 차진우에 맞는 정모은을 선택하는데도 이 정도 나이대에서만 선택해야 한다. 내가 안하면 너무 자유로운 선택들이 생기는데 싶었다"며 고민했던 과정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원래 판권 처음 가져올 때도 '정우성 배우이기 때문에 드립니다'라는 말이 있었다. 내가 가져왔는데, 시간이 흐르고 내가 출연 못한다는 미안함도 있었다. 이것도 대본 작업이 몇년이다. 점점 (내 나이가)사십대 후반에서 오십대가 다가오고, 이거 빨리 해야하는데 싶었다"며 조급했던 심정을 전했다.

정우성은 "그 부담감에 금주를 했다. 전작들이 다 인간들끼리 부대면서 스트레스가 표현이 되어야 했다. 삶의 피로감이 캐릭터에 도움이 됐다. 실질적으로 일을 계속 하며 누적된 피로감이 있었다. 처음 촬영하는데 형용할 수 없는 부담스러운 피로감이 차진우의 얼굴에 잔뜩 씌어있는데 '큰일났다' 싶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뭘까 싶어서 금주를 했다"며 "그런데도 시간이 지나면서 피로감이 덜어지긴 했는데, 제 눈에는 아직도 누적된 피로는 힘들구나 싶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그렇다고 지금 설정된 차진우에서 더 어려보이거나 예뻐보이는 후작업은 하지 말자 싶었다. 연출에게 부탁했고, 동의를 했다. 머리 스타일도 그냥 자연스럽게 하길 원했다. 이 장르가 그러길 바랐고, 차진우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차진우가 매일 세팅된 머리로 바람이 부는데 흔들리지 않는 그런 머리로 계속 있었으면 어땠겠나"라며 자연스러운 차진우의 비주얼에 신경썼음을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지니TV에서 첫 공개된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물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