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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오버 21회' 日 구보, 이런 표정은 처음이다…처참한 부진에 일본도 걱정

작성일: 2024.01.22 18:21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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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이라크와 일본의 경기. 일본 구보 다케후사가 부진한 플레이를 펼쳤다. ⓒ 연합뉴스
▲ 19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이라크와 일본의 경기. 일본 구보 다케후사가 부진한 플레이를 펼쳤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아시안컵 첫 선발 경기에서 최악의 퍼포먼스를 펼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의 표정이 자국에서 화제다. 

구보는 지난 19일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이라크와 경기서 선발로 나섰다. 대회 전 소속팀 경기에서 입은 허벅지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베트남과 첫 경기에서는 교체로 잠깐만 뛰었다. 

구보는 이번 대회 일본에서 가장 기대하는 카드다. 해외 시선에서는 유럽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 중 시장 가치 1위로까지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축구 선수들의 가치를 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구보의 가치로 6,000만 유로(약 876억 원)를 책정했다. 

소시에다드 에이스로 활약하는 데 높은 점수를 줬다. 지난 시즌부터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고 뛰는 구보는 프리메라리가 35경기에 출전해 9골 7도움의 준수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7경기에 출전하면서 유럽대항전 경험도 쌓았다. 

올 시즌에는 더욱 무르익어 벌써 6골 4도움으로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자원이 됐다. 다시 빅클럽의 눈길을 끌기 시작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를 대체할 측면 자원으로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 19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이라크와 일본의 경기. 일본 구보 다케후사가 부진한 플레이를 펼쳤다.
▲ 19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이라크와 일본의 경기. 일본 구보 다케후사가 부진한 플레이를 펼쳤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중심축을 이뤘다. 지난해 엘살바도르, 시리아전 득점을 포함해 총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다행히 대회 시작 시점에 부상을 털면서 선발 복귀전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이라크가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줬기에 구보가 상대 수비를 얼마나 괴롭힐지 시선이 모였다. 

결과적으로는 실망감이 아주 컸다. 구보는 이라크 압박에 크게 고전했다. 장점이던 드리블 돌파는 번번이 실패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라운드에서 영향력도 작아졌다. 단 하나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한채 후반 16분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와 교체됐다. 

생각과 달리 61분 만에 벤치로 돌아온 구보는 고작 17번 패스하고도 성공률이 65%에 불과한 최악의 기록을 보여줬다. 크로스도 9번 시도해 2번 성공했고, 드리블도 성공률이 38%에 그쳤다. 상대에 소유권을 헌납한 턴오버만 무려 21번에 달했다. 

▲ 19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이라크와 일본의 경기. 일본 구보 다케후사가 부진한 플레이를 펼쳤다.
▲ 19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이라크와 일본의 경기. 일본 구보 다케후사가 부진한 플레이를 펼쳤다.

스스로도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했다. 일본축구협회가 공식 채널에 게재한 이라크전 전후가 담긴 '팀 캠' 영상을 보면 구보는 씁쓸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일본 매체 '풋볼 존'도 "이라크전을 지고 난 뒤 구보의 표정이 화제가 됐다. 벤치에 앉아 눈썹을 찌푸리고 침울한 표정을 지은 구보는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얼굴이었다"고 정리했다. 

일본 축구팬들의 댓글을 봐도 '꼭 울 것만 같다', '본인도 답답해 하는 표정이다' 등 구보가 이라크전으로 받았을 심리적 타격을 걱정하는 눈치였다. 

구보의 침묵 속에 일본은 이라크에 1-2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일본은 최종전을 이겨도 승자승이 밀려 D조 1위를 차지할 수 없게 됐다. 오는 24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조 2위를 지켜 16강에 오르는 걸 목표로 한다. 

▲ 19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이라크와 일본의 경기. 일본 구보 다케후사가 부진한 플레이를 펼쳤다.
▲ 19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이라크와 일본의 경기. 일본 구보 다케후사가 부진한 플레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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