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팀 홈런 1위' SK의 전반기, 정의윤부터 최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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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거포 군단'의 위용을 뽐내면서 전반기를 마쳤다. 10개 팀 가운데 선두 두산 베어스와 함께 가장 많은 5명의 타자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면서 '핵 타선'을 이끌었다.
SK는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11-4로 크게 이기면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가 홈런 2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한, 7월 들어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를 보인 최정이 쐐기 만루 홈런을 쳤다.
3홈런을 추가한 SK는 팀 홈런 112개로 이 부문 리그 1위다. 2위 KIA보다 14개를 더 쳤다. 리그에서 홈런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재환이 속해 있는 선두 두산 베어스보다는 15개가 많고,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25개)가 있는 NC 다이노스보다 16개가 더 많다.
SK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5명이다. 10개 팀 가운데 두산과 함께 가장 많은 10홈런 이상 타자가 포진해 있다. 최정이 20홈런으로 가장 많이 쳤고 고메즈와 4번 타자 정의윤이 17홈런, 안방 마님 이재원이 11홈런으로 뒤를 이었다.
SK는 전반기를 치르면서 득점 방식이 큰 거 한 방에 의존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홈런포를 앞세우면서 상대 마운드를 압박하고 끌려가던 경기도 순식간에 뒤엎는 결과를 보여 주곤 했다. SK가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리그 4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아울러 시즌 초반 부진과 부상으로 김용희 감독에게 고민을 안겼던 고메즈가 6월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의윤과 최승준이 힘에 부치는 모양새를 보이자 7월 들어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7번 타순까지 밀려났던 최정이 터졌다.
SK는 최정, 정의윤 등 거포들의 활약에 힘입어 KBO 리그 역대 최다인 21경기 연속 팀 홈런 신기록도 세웠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04년 5월 5일부터 29일까지 KIA가 세운 20경기 연속 홈런이다. 지난달 14일 대구 삼성전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린 SK는 지난 9일 kt 위즈전에서 최정이 팀이 1-8로 뒤진 8회 말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초구 시속 148km짜리 빠른 공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리면서 새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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