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아시아 3류 전락' 자조 중국, 최강희-서정원에 무리뉴-케이로스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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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조용히 귀국한 중국 축구대표팀의 새 선장을 두고 여러 후보가 등장하고 있다.
중국의 '북경 청년보'는 24일 아시안컵 16강 진출 실패에 따른 상황을 진단하면서 '중국축구협회가 본격적인 감독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은 사임하고 떠나는 것이 성적에 대한 책임을 올바르게 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시나 스포츠' 등 스포츠 전문 매체의 시각과 동일하다. 매체는 '이미 얀코비치와는 사실상 결별했다. 누가 새로 팀을 맡느냐에 대한 논의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흥미롭게도 3명의 후보가 떠올랐다. 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과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 호르디 비냐스 저장 뤼청 감독 등 슈퍼리그 내 외국인 감독으로 시선을 돌렸다.
최 감독은 과거 상하이 선화 재임 시절부터 중국 대표팀 부임설 중심에 있었다. 산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중국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시작 전 새 감독을 선임하려던 시점에 이름이 거론됐고 협상까지 했다는 중국 내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강하게 부정한 최 감독이었다. 그는 "만약 제안이 온다면 그 길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오겠다"라며 중국 대표팀을 맡을 일은 절대로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매체도 이 점을 지적하며 '산둥과 계약 기간도 남아 있어서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서 감독 역시 청두에서 내줄 생각이 없다. 성적이 점점 나아지고 있고 자신의 지도력에 맞는 선수들로 선수 구성도 끝냈다. A대표팀 코치 경험도 있어 적으로 상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매체 역시 '서 감독의 지도력은 나쁘지 않지만, 애국심 측면에서 한국을 상대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길 것이다'라고 약점이 크다고 지적했다.
결국 비냐스 감독이 그나마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이다. 스페인 출신으로 현재 유럽에서 유행하는 전술, 전략을 중국 대표팀에 적용하기 딱 좋다는 것이다. 당장 3월에 북중미 예선 3, 4차전이 기다리고 있어 비냐스라도 선임하자는 설명이다.
이들이 어렵다면 다음은 누구일까. 포털 사이트 '소후 스포츠'는 '현시점에서 대표팀 선수 교체는 없을 것 같다. 바뀔 자리는 감독뿐이다. 3명의 유력 후보가 있고 조제 무리뉴 전 AS로마 감독, 카를로스 케이로스 전 카타르 감독과 최강희 감독이다'라고 전했다.
무리뉴는 국가대표팀 감독 도전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보도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부터 나폴리, 알 샤밥 등 클럽팀으로 압축되고 있다. 특히 나폴리는 금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도 대표팀 사령탑에도 관심 있다'는 것이 매체의 추측이지만, 몸값이 비싸서 감당하기 어렵다는 결론이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을 오래 지도해 아시아 축구 사정에 밝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카타르와 계약을 해지해 쉬고 있다. 선임 가능한 조건이지만, '아시아 2류 내지는 3류까지 전락한 중국 대표팀에 눈길을 줄지는 알 수 없다'라고 전망했다.
혹시라도 케이로스가 중국 지휘봉을 잡는다면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당시 한국에 주먹 감자를 날렸던 기억이 재소환 된다. 또, 당시 한국 사령탑이었던 최 감독과도 선수 차출 문제로 대립 가능성도 있다. 기 싸움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는 최 감독이다.
최 감독은 언급대로 산둥과 중도 계약 해지가 어렵고 스스로도 할 생각이 없다는 자세라 비관적인 시선이 팽배하다. 최종적으로는 케이로스가 얀코비치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이다. 그러면서도 '누가 현재의 중국 대표팀을 맡아도 월드컵 본선에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다'라며 지도자 경력에 큰 상처가 될 수 있는 도전을 누가 하겠느냐며 자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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