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가세' 히로시마, 요미우리 아성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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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가 가세한 히로시마는 올 시즌 강력한 센트럴리그 우승후보다. 2년 연속 클라이막스 시리즈에 진출한 기본 전력에 구로다가 합류하면서 요미우리를 꺾을 대항마로 떠올랐다. 일본 야구 전문 주간지 '주간 베이스볼'은 최신호에서 구로다의 두 가지 강점이 히로시마를 우승으로 이끌 것이라 예상했다.
첫 번째는 '대 요미우리전 강세'다. 히로시마는 전통적으로 요미우리에 약했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 675승 58무 936패로 밀렸고, 최근 6년 동안은 45승 9무 90패에 불과하다.
단 2013시즌 8승 14패, 2014시즌 10승 1무 13패로 5할에 가까워지는 추세, 여기에 '거인 킬러' 구로다가 합류하면서 반전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구로다는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요미우리전 54경기에서 20승 17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명성에 비해 평범해 보이지만 2004년 이후로는 13승 3패, 평균자책점 2.39다.
두 번째로 미국에서 발전한 '득점권 피안타율'이다. 일본에서 뛰는 동안 2할7푼4리였던 득점권 피안타율이 미국에서는 2할2푼8리로 낮아졌다. '주간 베이스볼'은 "위기에서도 동요하지 않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며 "안심하고 볼 수 있는 투구 내용이다"라고 전했다.
구로다는 프로 데뷔 후 지금까지 우승컵을 품어본 적이 없다. 영화처럼 돌아온 친정팀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나이 마흔의 노장이지만 조연 아닌 주연으로 그 자리에 설 태세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는 야쿠르트 스왈로즈를 상대로 4⅓이닝 퍼펙트에 성공하면서 건재함을 자랑했다.
[사진] 구로다 히로키 ⓒ 한희재 기자
[동영상] 구로다 훈련 영상 ⓒ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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