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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머리로 사우디 뚫어버린 조규성, 도 넘었던 비난 딛고 한국 축구 구했다

작성일: 2024.01.31 04:01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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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성이 추가 시간 종료 1분을 남긴 99분에 천금 동점 헤더골을 넣었다 ⓒ연합뉴스
▲ 조규성이 추가 시간 종료 1분을 남긴 99분에 천금 동점 헤더골을 넣었다 ⓒ연합뉴스
▲ 조규성이 추가 시간 종료 1분을 남긴 99분에 천금 동점 헤더골을 넣었다 ⓒ연합뉴스
▲ 조규성이 추가 시간 종료 1분을 남긴 99분에 천금 동점 헤더골을 넣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알 라이안(카타르) 박대성 기자] 깜짝 스리백이 전반 45분을 그럭저럭 선방했지만 한 방에 무너졌다. 하지만 교체로 들어왔던 조규성이 천금 헤더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한국 8강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한국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안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났다. 후반전 실점에 밀렸지만 조규성의 천금 헤더골을 발판 삼아 8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8득점으로 결정력은 좋았지만 경기당 2실점(3경기 6실점)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이후 만난 자리에서 선수단과 깊은 이야기를 했다고 말하면서 보완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은 깜짝 스리백 카드였다. 수비에 무게를 둬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고 손흥민을 전방에 세워 결정력을 올리려는 계산이었다. 전반전엔 팽팽한 탐색전으로 꽤 효과를 보는 듯 했다. 코너킥에서 상대에게 골대를 허락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실점 장면을 본다면 그래도 합격점이었다.

▲ 한국이 후반전 실점으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조규성이 추가 시간 종료 1분을 남긴 99분에 천금 동점 헤더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연합뉴스
▲ 한국이 후반전 실점으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조규성이 추가 시간 종료 1분을 남긴 99분에 천금 동점 헤더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연합뉴스

하지만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원 포인트 용병술에 무릎을 꿇었다. 부임 이후 한번도 쓰지 않았던 스리백에 생긴 균열을 사우디아라비아가 포착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수의 볼 트래핑 미스였지만, 오프사이드 트랩을 쓰려던 김민재와 스리백 라인에서 호흡이 맞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실점 이후 조규성, 황희찬, 박용우를 투입해 포백으로 바꿨다. 한국은 80분 경에 분위기를 잡아 슈팅을 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손흥민, 황희찬, 조규성 등이 슈팅을 해도 사우디아라비아 육탄수비에 막혔다.

한국은 1골을 넣어 연장전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계획되지 않은 공격 전술에 이강인·손흥민 등 한방에 기대야하는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뛰었는데 득점하지 못했다. 

추가 시간 10분에 초조했던 순간, 조규성이 골망을 뒤흔들었다. 측면에서 올라왔던 크로스를 머리로 정확하게 받아 넣어 동점골을 터트렸다.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그 장소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극장골을 넣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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