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포르쉐에 암호까지 보냈다? 화제 만발 이것, 오타니 약점은 도대체 무엇인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DA39L17”
평범한 숫자처럼 보인다. 실제 한 자동차 번호판에 붙어 있는 숫자다. 상당수 자동차 번호가 그렇듯이 그렇게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LA 다저스 팬들에게는 꽤 흥미를 끌고 있는 숫자다. 오타니 쇼헤이(30)라는 팀 최고 스타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오타니가 보낸 암호’라는 그럴 듯한 해석까지 나온다.
사정은 이렇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수많은 팀들이 참가한 영입전 끝에 LA 다저스의 손을 들어줬다. 물론 6억8000만 달러의 지불유예 조건에 동의하기는 했으나 10년 총액 7억 달러라는 전 세계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쓰는 계약에 합의했다. 단일 계약으로는 가장 큰 액수였다. 그런데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하나의 자그마한 문제가 생겼다. 등번호였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 17번을 달았다. 17번은 이제 오타니를 상징하는 숫자다. 문제는 다저스에 이미 17번을 달고 있는 선수가 있다. 베테랑 우완 조 켈리였다. 어린 선수라면 양보를 해달라고 종용했을지 모르지만 켈리는 이미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한 꽤 경력이 깊은 선수다. 켈리가 등번호를 양보하지 않으면 사실 오타니는 다른 번호를 달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오타니라고 하더라도 자신보다 메이저리그에서 더 오랜 기간을 뛴 베테랑의 번호를 뺏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
그런데 이 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풀렸다. 켈리의 아내인 애슐리가 나섰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등번호를 양보하겠다고 먼저 나섰다. 남편의 등번호를 고친 유니폼을 들고 나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켈리도 흔쾌히 번호를 양보했다. 그리고 자신은 99번으로 번호를 바꿨다.
이에 감동한 오타니는 자신이 광고 모델로 있는 고가의 포르쉐 자동차 한 대를 선물하며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정작 켈리는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고 했지만 오타니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등번호 값이 화끈했던 셈이다. 그 포르쉐는 최근 켈리가 다저스 커뮤니티 투어가 열린 온타리오의 한 패스트푸드로 끌고 오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서 팬들의 눈썰미가 빛났다. 차량 번호판에 적힌 숫자였다.
차량 번호는 “DA39L17”이었다. 팬들은 오타니가 이 번호를 통해 켈리와 애슐리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고 주장한다. ‘Dear Ashley, thanks you for 17’이라는 의미라는 주장이다. ‘친애하는 애슐리, 17번을 줘 감사합니다’라는 뜻이다. 중간에 낀 39라는 숫자는 일본어로 ‘감사합니다’는 ‘サンキュー’의 독음과 흡사해 같은 의미로 간혹 쓰인다. 팬들은 일어가 끼었다는 점에서 오타니가 스스로 의도하고 고른 번호라고 추측하고 있으며, 오타니의 마음 씀씀이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옵션을 살펴봐야겠지만 이 차량의 가격은 1억3000만 엔(약 1억2000만 원)에서 2억6000만 엔(약 2억3500만 원) 사이로 알려졌다. 전기 자동차 모델이다. 오타니가 다저스에서 첫 경기 뛰기 전부터도 수많은 화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