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K3 데뷔 → 호주전 승리 '숨은 주역'...인간 승리의 '표본' 박진섭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언성 히어로’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한국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호주를 2-1로 제압했다. 한국은 이날 전반전 선제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황희찬의 페널티킥 동점 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어서 연장 전반전에 터진 손흥민의 프리킥 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손흥민의 프리킥 골이 나온 뒤,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연장 전반 종료 직전 호주의 다이렉트 퇴장이 나오며 수적 우세를 맞이했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박용우 대신 박진섭을 투입했다. 체력적으로 지친 박용우 대신 수비력이 뛰어난 박진섭을 들여보내 호주의 공격을 틀어막으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박진섭은 투입과 동시에 클린스만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다급해진 호주는 2m의 신장을 가진 센터백 해리 수타를 원톱으로 바꾸며 공중볼을 통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박진섭은 수타를 힘으로 막아냈고, 연장 후반 8분에는 상대 선수를 밀어낸 뒤 헤더로 완벽한 클리어링을 해냈다. 3분 뒤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오며 어떻게든 볼을 집어넣으려는 호주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 전에는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하며 볼을 완벽히 걷어냈다. 결국 한국은 박진섭의 활약을 보태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박진섭은 그야말로 인간 승리의 표본이다. 2017년 K3리그의 대전 한국철도 축구단에서 데뷔한 뒤 K리그2의 안산 그리너스와 대전 하나 시티즌을 거쳤다. 그리고 2022년부터 K리그1의 최강팀인 전북 현대에 입단했다.
박진섭은 전북 합류와 동시에 주전을 꿰찼다. 단단하고 투지 넘치는 수비로 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키며, 여기에 더해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거듭났다. 박진섭은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2년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서 작년 9월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발탁되며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었고, 더 나아가 이제는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을 받아 당당히 국가대표가 됐다. 비록 박진섭은 이번 대회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호주전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며 한국의 4강행에 힘을 보탰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한국 임시 감독 떨어져도' 갈 곳은 많다...'서류 전형 탈락' 포옛, 알제리-폴란드-남아공 대표팀 관심 한 몸에
2026-08-19
-
'포옛은 아니다' 9월 데뷔 韓 축구, 39살 수아레스와 상암 격돌?…포를란 감독, 핵이빨 대표팀 복귀 문 열었다
2026-08-19
-
포옛 분명 '韓 감독 탈락'했다는데…佛 1티어 기자 "한국이 영입 위해 움직인다" 단독 보도→알제리까지 가세
2026-08-19
-
[공식발표] '홍명보 떠나고'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 시작된다...A매치 4연전 장소 확정, 수원-서울-울산-용인
2026-08-18
-
'일본 완벽히 틀렸다' 포옛, 충격의 한국 지휘봉 탈락...'토렌트-모레노-카사스' 홍명보 후임 유력 후보 올라
2026-08-18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