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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빅맨' 네이트 서몬드 타계…향년 74세

작성일: 2016.07.18 11:5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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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트 서몬드(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의 센터 네이트 서몬드(74)가 백혈병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연고팀 레전드의 죽음을 알렸다. 서몬드는 골든스테이트의 전신인 샌프란시스코 워리어스 시절을 포함해 11년 동안 '워리어스맨'으로 뛰며 당대 최고의 센터로 명성을 떨쳤다. 이후 시카고 불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3년을 더 코트를 누빈 그는 통산 14,437득점 14,464리바운드를 수확했다.

조 레이콥 골든스테이트 구단 오너는 "의심의 여지 없이 서몬드는 워리어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 가운데 역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였다"며 전설의 뒤안길을 배웅했다. 르브론 제임스도 고인을 추모했다. 자신의 SNS에 "잘 알다시피 서몬드는 오하이오주 애크론 출신의 고향 선배다. 내게 영감과 희망을 줬던 위대한 선수가 떠났다"고 적었다.

서몬드는 미국 프로 농구(NBA) 역사상 가장 빼어난 장악력을 지닌 빅맨으로 꼽힌다. 윌트 체임벌린, 빌 러셀이 이룬 양강 구도를 월트 벨라미와 함께 위협했던 선수였다. 1996년 NBA의 위대한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뽑은 역대 가장 뛰어난 농구 선수 100인에도 선정됐다. 1985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도 했다.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NBA에서 단 4명밖에 없는 쿼드러플 더블(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슛블록, 가로채기 등 다섯 가지 기록 가운데 한 경기에서 4개 부문 두 자릿수 수치를 기록하는 것)을 이룬 선수다. 서몬드와 함께 쿼드러플 더블을 기록한 이는 앨빈 로버트슨, 하킴 올라주원, 데이비드 로빈슨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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