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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클린스만, SNS로 경질 암시 → "한국의 모든 성원에 감사"

작성일: 2024.02.16 13:11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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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결국 한국과 작별한 것일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 단체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서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 그리고 한국 축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시안컵 준결승에 대한 모든 성원에 감사하다. 준결승전까지 13경기 연속 패하지 않은 12개월의 놀라운 여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계속 화이팅하자"라는 말과 함께 문구를 마쳤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회의를 진행했다. 주요 의제는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다. 전날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소집,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결과 등을 논의했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로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임원 회의가 종료된 후 축구협회는 금일 14시 40분경에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와 관련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취재진 앞에서 직접 발표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정 회장과 함께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달에 개막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목표는 64년 만의 우승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대회 내내 졸전을 거듭한 끝에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하며 짐을 쌌다. 

자연스레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작년 3월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후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특히 주로 국내가 아닌 자택이 있는 미국에 머물며 대표팀 관리에 소홀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아시안컵 내내 대책 없는 전술을 선보였다. 한국은 손흥민과 이강인 등 주축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기 바빴다. 사실상 4강이라는 성적도 핵심 선수들의 개인 능력으로 만들어낸 성과였다. 

이어서 아시안컵 탈락 후 국내 취재진 앞에 선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서 경기를 분석할 것"이라 밝혔다. 그런데 예상보다 일찍 미국으로 돌아갔다. 축구 팬들을 완벽히 농락하는 행위였다. 아시안컵 실패에 대한 책임은커녕, 마치 여행에 온 듯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축구협회 임원들은 경질 여부 논의를 위해 축구회관에 모였다. 그리고 금일 14시 40분경에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먼저 SNS를 통해 작별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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