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정후 타격 연습을 보니…" SF 사이영상 2위 에이스는 왜 감탄했을까

작성일: 2024.02.18 17:45 윤욱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 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빛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는 이미 이정후(26)의 매력에 사로 잡힌 듯 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왜 이정후에게 2024년 정규시즌 개막전은 특별한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한 이정후가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MLB.com'은 "오는 3월 29일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은 한국야구에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면서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개막전 1번타자가 이정후가 아니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후의 상대는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키움 히어로즈 시절 동료였던 김하성이다"라고 기대했다. 멜빈 감독이 공언한 것처럼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개막전 1번타자로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 마찬가지로 지난 해 샌디에이고의 1번타자로 자리매김한 김하성도 이변이 없는 한 1번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여 역대 최초 한국인 메이저리거 1번타자 맞대결이 성사되기 일보 직전이다.

이정후는 자신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만큼 빠르게 팀과 리그에 적응하겠다는 각오다. "메이저리그 경기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리그에 적응해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정후는 "스프링 트레이닝을 하면서 시범경기에 많이 나서는 것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멜빈 감독은 지난 해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던 인물로 이정후 역시 메이저리그라는 새로운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리라 믿고 있다. "이정후가 편안함을 느끼고 적응하면서 팀 동료들과 알아가기를 바란다"는 멜빈 감독은 "그가 리그를 배우는 과정이 있을 것이며 이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그가 편암함을 느끼고 팀 동료들과 코치들의 지원을 받는다면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샌프란시스코 우완투수 로건 웹이 투구하고 있다.
▲ 샌프란시스코 우완투수 로건 웹이 투구하고 있다.

 

멜빈 감독의 말처럼 이정후가 하루 빨리 팀 동료들과 융화를 이뤄야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정후는 이미 '에이스'의 마음을 사로 잡은 듯 하다.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인 로건 웹은 "이정후를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면서 "이정후는 정말 재밌는 사람이다. 그는 항상 기분이 좋고 농담도 자주한다"라며 동료들과 하루라도 빨리 친해지려는 이정후의 노력을 전했다.

무엇보다 웹은 이정후의 타격 솜씨에 홀딱 반한 상태. 웹은 "타격 연습을 할 때 그 누구도 열심히 던지지 않지만 이정후를 보면 모든 공이 라인 드라이브나 강한 타구가 나온다. 그것을 지켜보는 것은 멋진 일이다"라고 감탄했다. 비록 메이저리그에서의 실전이 아닌, 타격 연습을 하는 장면만 지켜본 것이지만 웹은 이정후의 타구를 지켜보면서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 듯 하다.

지난 201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웹은 2021년 27경기에서 148⅓이닝을 던져 11승 3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활약하면서 선발투수로 입지를 다졌고 2022년 32경기에서 192⅓이닝을 소화, 15승 9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지난 해에는 33경기에서 216이닝을 소화, 11승 13패 평균자책점 3.25로 맹활약하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가 남긴 216이닝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최다 기록이었다.

▲ 샌프란시스코 우완투수 로건 웹이 포효하고 있다.
▲ 샌프란시스코 우완투수 로건 웹이 포효하고 있다.
▲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 ⓒ연합뉴스/AP
▲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 ⓒ연합뉴스/AP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