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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이 엄청 납니다” 새 외국인 투수 적극성에 키움도 반색…구위도 더 좋아진다

작성일: 2024.02.21 17:31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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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키움 히어로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키움 히어로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키움 히어로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가오슝(대만),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8)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헤이수스에 대해 이야기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지켜본 헤이수스의 실력과 성격 모두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홍원기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때부터 의욕이 넘쳤다. 우리가 브레이크를 걸어야 할 정도였다”며 헤이수스의 적극성에 엄지를 추켜세웠다.

좌완 투수인 헤이수스는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에 버건디 유니폼을 입었다. 2014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던 헤이수스는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커리어를 이어왔다. 마이너리그 통산 178경기 49승 45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마이애미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경기 평균자책점 11.37을 마크했다.

키움은 헤이수스의 구위에 큰 매력을 느꼈다. 헤이수스는 150km에 이르는 강한 공을 뿌릴 수 있고,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완급 조절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홍원기 감독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헤이수스가 본인 계획대로 투구 개수를 소화하고 있다. 강도 역시 잘 끌어올리고 있다. 불펜 투구할 때는 다 좋아보였다”고 기대하면서도 “그래도 타자랑 상대하는 걸 봐야 계산이 설 것 같다. 훈련 과정에서는 굉장히 좋다”며 계속해서 헤이수스의 경기력을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때 호투했던 투수라 할지라도, 정규시즌이 개막하면 맥을 못 추는 경우가 허다하다. 홍원기 감독 역시 경험해 봤던 일. 홍원기 감독은 “KBO리그를 처음 접한 외국인 선수들은 타자들을 상대할 때 강약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전력분석 팀에서 조언을 해주겠지만, 의욕이 앞서서 힘이 과하게 들어갈 때가 있다. 그러면서 적응에 애를 먹기도 한다. 그래도 헤이수스가 왼손 투수라, 왼손 타자를 상대할 때 장점을 보일 것 같다. 영리하게 잘 풀어갈 거라 믿는다”며 헤이수스가 KBO리그에 잘 적응하길 바랐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키움 히어로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키움 히어로즈

헤이수스는 애리조나와 대만에서 각 한 차례씩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공의 위력이 더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헤이수스를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이승호 투수코치는 “헤이수스가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구질도 아주 좋았다. 변화구 각도 훌륭했다. 선발진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디셉션 동작이 좋더라. 타자들이 상대하기에 까다로울 것 같다. 또 좌타자에게 투심이나 체인지업을 던졌을 때 위력적일 것 같았다. 공이 날아가는 궤적이 워낙 좋다. 실전에서도 어떻게 공을 던지는지 지켜보려 한다”며 헤이수스의 장점을 설명했다.

▲헤이수스와 후라도 ⓒ키움 히어로즈
▲헤이수스와 후라도 ⓒ키움 히어로즈

올해 키움 선발 마운드는 외국인 원투펀치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내 선발 세 자리가 사실상 공석이기 때문. 지난해 최원태는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로 떠났고, 안우진은 수술 후 군 복무를 위해 자리를 비웠다. 정찬헌은 수술을 받아 복귀까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헤이수스가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키움도 선발 고민을 덜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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