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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율 0.583…KIA 신종길, '노경은 천적'다웠다

작성일: 2016.07.19 22:0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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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신종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박대현 기자] '노경은 천적'다웠다. 신종길(33, KIA 타이거즈)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천적을 맞아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리드오프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하며 팀이 공동 5위로 올라서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신종길은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회초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에게 우전 안타를 뺏어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주찬 타석 때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중심 타선에 득점권 밥상을 차렸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으나 경기 초반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신종길은 볼카운트 2-2에서 노경은의 6구째를 두들겨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이 노경은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때 홈을 밟으며 팀의 선취 득점을 책임졌다.

2-0으로 앞선 5회초에도 볼넷으로 출루해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후속 나지완 타석 때 이날 경기 2번째 도루를 수확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주찬, 이범호가 각각 우익수 뜬공, 2루타를 때릴 때 한 베이스씩 확보하며 2득점째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안타와 득점을 추가하며 4출루·3득점 경기를 만들었다.

노경은을 상대로 통산 타율 0.444(9타수 4안타) 2도루 4득점을 거두고 있다. 출루율은 0.583에 이른다. 여러 지표에서 김기태 감독이 19일 롯데전 리드오프로 신종길을 낙점한 이유가 명확하게 나타났다. 더욱이 올 시즌 오른손 투수에게 타율 0.356(59타수 21안타)로 강했다. 후반기 첫 경기 1번 타자 중책을 맡기기에 손색없는 숫자를 보였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타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신종길은 이날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KIA의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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