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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 리턴? 일본 성적과 가능한 시나리오들

작성일: 2016.07.20 05: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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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즌까지 넥센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앤디 밴헤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넥센은 로버트 코엘로를 스캇 맥그레거로 교체해 이제 외국인 선수 교체권이 1장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일본 프로 야구 세이부에서 방출된 앤디 밴헤켄의 상태를 '여러모로' 점검하고 있다고 한다. 이적료를 남기고 떠난 밴헤켄이 다시 넥센에서 뛸 수 있을까.

넥센 염경엽 감독은 19일 LG전을 앞두고 브리핑에서 밴헤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여러 가지로 조사하고 있다. 지금부터 몸을 만들 수는 없고, 현 시점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KBO의 유권 해석으로 밴헤켄은 넥센이 보유권을 가진 외국인 선수다. '풀지 않는다면'이라는 가정 아래 KBO 리그 복귀는 충분히 생각해 볼 만한 시나리오다.

염 감독은 맥그레거를 두고 "내년까지 염두에 둔 영입"이라고 했다. 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6.58로 낙관할 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지금 당장 밴헤켄으로 바꿀 가능성이 커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라이언 피어밴드가 남는데, 그는 19일 LG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등판했을 때 평균 5.8이닝(약 5⅔~6이닝)을 책임지고 있다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5이닝-5⅔이닝-5이닝으로 장점마저 약해졌다. 밴헤켄을 둘러싼 시나리오는 3개로 압축된다. 피어밴드로 가거나, 밴헤켄으로 바꾸거나. 그리고 보유권을 포기하고 밴헤켄에게 관심을 보이는 KBO 리그 구단에 양보하는 쪽이다.

KBO 리그에 돌아온다면 복귀에 앞서 기량 검증이 최우선 조건이다. 염 감독은 "밴헤켄이 시즌 초에 어깨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직구 구속도 잘 나와야 141km가 나왔다고 하더라. 그 구속이면 (타자를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며 "가장 중요한 건 실력이 되느냐 안 되느냐"라고 강조했다.

밴헤켄은 10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6.31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넥센에서는 32경기에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타고투저에서 투고타저로 환경이 바뀌었는데 성적은 추락했다.

일본 '베이스볼데이터'에 나온 구종별 피안타율을 보면 직구 0.307, 포크볼 0.315로 주 무기가 전혀 통하지 않았다. KBO 리그에서도 빠른 구속은 아니었지만, 지난해 직구 평균이 141.9km로 올해만큼 느리지는 않았다.

3월 27일 오릭스전 142km, 4월 3일 라쿠텐전 139km, 4월 10일 지바롯데전 141km을 찍은 직구 '최고' 구속은 4월 17일 오릭스전 135km로 바닥을 찍었다. 밴헤켄은 이 경기에서 4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직구 구속은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달 16일 히로시마전 145km, 그 뒤로 29일 닛폰햄전과 8일 오릭스전에서는 143km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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