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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영상] '흥분한' 전북, 경기 이겼지만 매너는 졌다

작성일: 2016.07.21 01:14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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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정형근 기자] 경기는 이겼지만 매너는 졌다. 전북 현대 선수와 코치들은 심판 판정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펠레 스코어’로 마무리된 20일 전북과 서울의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두 팀은 전반 9분 만에 1골씩 주고받았고 경기장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나 동점 골을 내주자 전북 선수들은 심판 판정에 흥분하기 시작했다. 심판이 휘슬을 불면 강하게 항의했고 벤치에서도 코치들이 양팔을 넓게 벌리며 앞으로 나섰다. 

전북 선수들은 주심 뿐 아니라 부심의 판정에도 불만을 가졌다. 부심이 반칙을 선언하면 다가가 따졌다. 결국 후반 22분 불만이 폭발했다. 오스마르와 이종호가 충돌했고 오스마르의 파울이 불리지 않자 전북 선수들은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그러자 전북 벤치도 들고 일어섰다. 최강희 감독은 심판에게 다가가 이야기했고 박충균 코치는 항의하다 퇴장했다. 박충균 코치는 퇴장하며 의료진의 구급 상자를 손으로 내려쳤고 깨진 구급상자의 파편이 날리는 장면을 홈 팬들은 멀리서도 볼 수 있었다. 전북의 계속된 항의로 후반전 추가 시간은 6분이나 주어졌다.

전북은 서울에 3-2로 이기며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그러나 전북은 압도적인 성적만큼 성숙한 경기 매너를 갖춰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영상]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전북 선수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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