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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 중 2번의 완승, 그래도'…반 할의 맨유 승리 공식

작성일: 2014.11.30 21:21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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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POTV NEWS=김덕중 기자] 과도기를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4-15시즌 개막에 맞춰 루이스 반 할 감독 체제로 사령탑을 바꿨고 앙헬 디 마리아, 라다멜 팔카오, 안데르 에레라 등 수퍼스타들을 잇달아 영입했지만 여전히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지난 주말 헐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 올시즌, 아니 지난 시즌부터 맨유 팬들은 올드트래포드 홈경기도 마음 편히 관전하기가 쉽지 않다. 지난 헐시티전은 2014-15시즌 맨유가 완승을 거둔 리그 두 번째 경기이기도 했다.

첫 번째 경기는 지난 9월 15일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QPR전이었다. 당시 맨유는 디 마리아, 에레라, 웨인 루니, 후안 마타의 연속골로 4-0으로 손 쉬운 승리를 거뒀다. 다이아몬드형 4-4-2 전형에 가까웠다. 루니와 반 페르시가 투톱에 포진했고 2선에서 디 마리아, 마타, 에레라가 수시로 위치를 바꿔가며 상대 수비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왼쪽 풀백으로 로호, 오른쪽 풀백으로 하파엘이 포진했는데 이들은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적 역할에 전념했다. 점유율서 64대36으로 앞섰다. 슈팅수도 8대4로 두 배나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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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QPR 선발 포메이션 ⓒ 사커웨이

두 번째 경기가 지난 주말의 헐시티전이다. 맨유는 크리스 스몰링, 루니, 반 페르시의 연속골로 3-0으로 승리했다. 디 마리아가 전반 14분 만에 교체되면서 전형이 지난 QPR전과 유사해졌다. 루니와 반 페르시가 투톱 역할을 맡았고 마타, 에레라, 펠라이니가 2선서 잦은 스위칭을 시도했다. 왼쪽 풀백 애실리 영, 오른쪽 풀백 발렌시아는 윙어에 가까운 역할을 소화했다. 헐시티가 아예 내려앉으면서 점유율에선 72대28까지 차이가 났다. 헐시티 중원이 워낙 타이트해 슈팅수에전 지난 경기처럼 차이가 나진 않았다.

시즌 초반 스리백을 쓰다 포백으로 전환한 반 할 감독이 어떤 축구를 맨유에서 구현하려는지 일견 색깔이 드러난다. 아직은 2선에서 연계 플레이가 매끄럽지 않아 공격 자체가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 또 슈팅 가능한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투입되는 패스의 경우 그 횟수 자체가 많지 않다는 한계점도 명확해 보인다. 그래도 부상자가 워낙 많은 수비진이 정상화된다면, 그래서 상대 공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 앞선 2경기 처럼 반 할 감독이 구현하고자 하는 맨유 축구의 색깔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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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헐시티 선발 포메이션 ⓒ 사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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