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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와 맞붙고 싶다” 이정후 바람 이뤄지지 않았다…투수 최고액 FA, 3선발 강등

작성일: 2024.03.25 15:0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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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3선발로 밀려났다. 서울시리즈에서 부진했던 탓이다. ⓒ연합뉴스
▲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3선발로 밀려났다. 서울시리즈에서 부진했던 탓이다. ⓒ연합뉴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1선발이 아닌 3선발로 밀려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지었다.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나우-바비 밀러-야마모토-개빈 스톤-제임스 팩스턴 순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야마모토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붙었던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서는 2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본토 개막전에서는 3선발로 강등됐다. 서울시리즈 부진 여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야마모토는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1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였고 겨우겨우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야마모토는 총 투구수 43개 중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건 23개에 불과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901년 이후 다저스 선발 투수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1이닝 이하 5실점 투구한 건 야마노토가 역대 최초다. 야마모토는 1958년 랄프 미우리엘 이후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가장 짧은 이닝을 던진 다저스 선발 투수다”며 야마모토의 부진을 꼬집었다. 다저스는 1884년 창단해 긴 역사를 자랑하는 구단이다. 야마모토는 다저스 창단 140년 만에 최악의 데뷔전을 치른 선발 투수가 됐다.

▲ 야마모토 요시노부 ⓒ연합뉴스
▲ 야마모토 요시노부 ⓒ연합뉴스

사실 야마모토는 시범경기 내내 부진했다.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38을 기록했다. 특히 투구 버릇이 자주 노출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범경기 내내 상대 타선에 공략을 당했던 야마모토는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극도의 긴장감을 이기지 못 하고 무너졌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최고였던 야마모토다. 오릭스 버팔로스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3년 연속 사와무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데뷔도 하지 않은 투수지만, FA 투수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았던 야마모토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 최장 기간, 최고액 계약을 맺고 태평양을 건넜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아직까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 야마모토 요시노부 ⓒ연합뉴스
▲ 야마모토 요시노부 ⓒ연합뉴스
▲이정후 ⓒ연합뉴스/AP통신
▲이정후 ⓒ연합뉴스/AP통신

야마모토가 3선발로 강등되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와 맞대결도 무산됐다. 내달 4일 다저스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3연전을 치르는데, 야마모토가 2선발이었다면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야마모토와 이정후의 투타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맞대결이 불발됐다.

이정후도 메이저리그에서 상대해보고 싶은 투수를 묻는 질문에 “야마모토를 상대해보고 싶다. 같은 지구에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 또 국가대표 경기 때도 상대를 해봤다. 메이저리그에서 만났을 때는 다른 느낌이 들 것 같다. 맞대결이 궁금하다”며 야마모토와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이정후와 야마모토의 맞대결은 이번 시리즈에서 성사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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