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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NOW]바늘 들어갈 틈 없는 매끈한 잔디, 습도 적응만 하면 '흐름은 우리의 것'

작성일: 2024.03.26 08:53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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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 후배들의 훈련을 바라보는 이영표 위원.
▲ 축구대표팀 후배들의 훈련을 바라보는 이영표 위원.
▲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촘촘한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 잔디, 평탄화 작업은 덜 된 모양이다.
▲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촘촘한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 잔디, 평탄화 작업은 덜 된 모양이다.

 

 

[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이성필 기자] "평탄화 작업이 조금 덜 된 것 같네요."

현역 시절 '초롱이', '꾀돌이'로 불렸던 이영표 전 강원FC 대표이사는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 태국전 중계 해설위원으로 24일 입성했다. 

25일 양팀의 공식 훈련과 사전 기자회견에 등장한 이 위원은 태국 언론의 관심을 가득 받았다. '아시아 축구의 전설'을 본 일부 태국 기자들은 기념 촬영을 요청하거나 중요한 의견을 얻으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관심을 뒤로 하고 한국 대표팀의 훈련 모습을 보던 이 위원은 "잔디는 좋아 보이지만, 완벽한 평탄화는 되지 않은 것 같다. 바로 앞 코너 부근도 살짝 들어가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매의 눈으로 그라운드 상태를 확인한 이 위원이다. 그나마 서울월드컵경기장과 비교해 100% 이상 좋은 상태의 잔디라 차라리 원정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물론 이 위원은 단순히 그라운드 위가 아니라 고온다습한 기후 적응에서도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바람이 좀 부는 것을 보니까 경기 시작 시각에는 조금 덜 더울 것 같다. 다만 문제는 습도다. 높은 습도는 대표팀의 경기력 저하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그만큼 초반 적응이 중요하다"라며 쌀쌀했던 한국과 다른 180도 환경에 스펀지처럼 빨리 흡수하기를 기대했다. 

이 위원의 말대로 태국축구협회는 잔디에 베일 정도로 촘촘하게 관리하며 한국전을 대비했다. 정확히는 지난해 11월 중국과의 첫 경기 이후 축구 자체를 그라운드 위에서 하지 않았다. 

▲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훈련하는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훈련하는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훈련하는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훈련하는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콘서트나 공연 등은 꾸준히 있어 왔고 그라운드 위에 무대 설치도 있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잔디 관리 장인이 붙어 빠르게 회복시켰다고 한다. 한국전이 끝난 뒤 30일에는 브루노 마스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관리는 태국축구협회가 직접 해왔기 때문에 잔디 손상은 크게 없다고 한다. 경기장 안에 잔디 보수 관련한 차량을 모두 배치해 놓았다. 매일 잔디를 깎으며 관리했다고 한다. 

잔디를 가까이에서 본 결과 사이사이 벌어지지 않고 촘촘하게 붙어 있었다. 볼이 갑자기 튈 확률은 적다는 뜻이다. 덩어리째로 뜯겨 나갈 일도 적어 보인다. 

관건은 태국에 최대한 유리한 잔디를 만드는 것이다. 짧게 깎으면 빠른 패스가 나갈 수 있고 길게 깎으면 그만큼 속도가 떨어진다. 원정팀 한국에 불리하게 할 잔디가 무엇인지는 태국대표팀의 연구에서 나올 뿐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잔디는 훈련장으로 썼던 것과 거의 같은 종류하고 한다. 잔디 자체에는 코칭스태프나 선수 모두 만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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