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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ISSUE]마담 팡 태국축구협회 회장 효과…총리-황실 인사까지 총집결 예고

작성일: 2024.03.26 13:0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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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
▲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
▲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
▲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

 


[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이성필 기자] 아시아 최정상권 팀과의 홈 경기를 치르는 태국의 관심은 정치권은 물론 황실 인사까지 하나로 모으고 있다. 

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차전을 갖는다. 지난해 11월 같은 장소에서 중국에 1-2로 패한 뒤 싱가포르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던 태국은 지난 21일 한국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4점 만들기에 성공했다. 중국에 승점 동률이지만, 득실 차에서 앞서 2위다. 

한국을 상대하는 자신감은 지난 1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보여줬던 경기력과 무관하지 않다. 짧은 패스에 빠른 역습으로 상대를 놀라게 했던 태국이다. 키르기스스탄에 2-0 승리를 거뒀고 오만, 사우디아라비아에는 모두 0-0으로 비겼다. 16강을 일찌감치 확정한 사우디를 몰아치는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16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나 1-2로 패하기는 했지만, 분명한 것은 태국이 하고 싶었던 경기를 물러서지 않고 했다는 점이다. 다양한 스타일의 팀을 상대로 태국이 보여주고 싶었던 모든 역량을 뽐낸 것이다. 

아깝게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은 태국이었고 지난 3차전 한국 원정 1-1 무승부는 더 큰 용기로 이어졌다. 4차전에 최소 무승부 내지는 승리를 자신하는 태국이다. 

▲ 한국전 관전 예정이라는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연합뉴스/AFP
▲ 한국전 관전 예정이라는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연합뉴스/AFP

 

무엇보다 태국은 지난 2016년 9월 일본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3차 예선 이후 아시아 최정상권 팀과 홈에서 겨루게 됐다는 점이다. 당시 태국은 일본에 0-2로 패했다. 하라구치 겐키(슈투트가르트)와 아사노 타쿠마(보훔)에게 실점했다.

이번에는 한국이다. 5만 장의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표를 구하려는 전쟁이 벌어졌다고 한다. '마담 팡'이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누알판 람삼 태국축구협회 회장이 언론을 통해 "이전보다 3시간 일찍 경기장에 입장해달라"라는 당부를 했다고 한다. 

태국 시각으로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하는 경기니 3시간 전인 오후 4시 30분부터 경기장에 와서 기를 불어 넣으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경찰력에도 도움을 요청해 평소 1개 출입문을 통해 입장했던 관중은 3개 출입문으로 들어온다고 한다. 

일반 관중은 물론 정치권과 황실 인사도 대거 관전 예정이라고 한다. 세타 타위신 총리는 축구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총리의 참석 확정에 경기장 귀빈석(VIP)석 경호는 더 삼엄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차전 경기 중에는 태국 집권당인 민주당의 패통탄 시나왓 대표가 예산안 심의 회의 도중 불법 스포츠 중계 사이트를 통해 생중계, 물의를 일으켰다고도 한다. 그만큼 한국전에 대한 관심이 폭증한 셈이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태국축구협회 직원들이 정신이 없어 보였다. 총리는 물론 황실 인사들도 관전한다는 정보에 각종 시설물을 점검하고 보수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더라"라며 모든 시선이 한국전에 쏠려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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