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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장타쇼' 김하성, 2700억설 예비 FA 증명…SD는 5할 승률 붕괴(종합)

작성일: 2024.04.02 13:2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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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초반은 김하성의 공격 성적이 지난해보다 조금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김하성은 연이틀 장타쇼를 펼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 시즌 초반은 김하성의 공격 성적이 지난해보다 조금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김하성은 연이틀 장타쇼를 펼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 김하성은 2루타로 만들기 조금 짧은 타구에도 전력질주해 장타를 완성했다. 2루로 슬라이딩해 들어가는 김하성 ⓒ 연합뉴스/AP통신
▲ 김하성은 2루타로 만들기 조금 짧은 타구에도 전력질주해 장타를 완성했다. 2루로 슬라이딩해 들어가는 김하성 ⓒ 연합뉴스/AP통신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장타를 생산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3에서 0.269로 약간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2-6으로 패해 시즌 성적 3승4패로 5할 승률이 깨졌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그라한 파울리(3루수)-잭슨 메릴(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올해 빅리그 2년차인 우완 맷 왈드론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브렌든 도노반(좌익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놀란 고먼(2루수)-놀란 아레나도(3루수)-윌슨 콘트레라스(포수)-맷 카펜터(지명타자)-조던 워커(우익수)-빅터 스콧(중견수)-마신 윈(유격수)으로 맞섰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는 우완 카일 깁슨이었다. 깁슨은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15승9패, 192이닝,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한 베테랑이었다. 2013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300경기, 104승100패, 1696이닝,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고, 올해 선발 수혈이 필요했던 세인트루이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왈드론이 2회까지 4실점하며 흔들린 탓에 추격하는 점수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마차도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상황. 김하성은 볼카운트 2-2에서 깁슨의 커터를 건드려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다음 타자 프로파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샌디에이고는 첫 추격 기회를 허무하게 놓쳤다.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 유망주 메릴의 홈런에 힘입어 4-1로 쫓아간 뒤 맞이한 4회말 공격 기회. 2사 후 2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우익수 오른쪽으로 뻗어가는 2루타를 날렸다. 볼카운트 1-1에서 또 한번 깁슨의 커터를 공략했는데 이번에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시즌 2호 2루타.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 김하성은 리그 최고의 수비력은 물론 공격에서도 평균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다. 7년까지는 아니더라도 5년 기준으로 해도 1억 달러는 무난하게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김하성은 리그 최고의 수비력은 물론 공격에서도 평균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다. 7년까지는 아니더라도 5년 기준으로 해도 1억 달러는 무난하게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김하성은 1일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대활약을 펼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167에서 0.273으로 크게 올랐고, 출루율 또한 0.273에서 0.370으로 하루 만에 1푼 가까이 올랐다.
▲ 김하성은 1일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대활약을 펼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167에서 0.273으로 크게 올랐고, 출루율 또한 0.273에서 0.370으로 하루 만에 1푼 가까이 올랐다.

김하성은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예비 FA 시즌을 더더욱 기대하게 했다. 김하성은 올해 시장 가치가 높은 유격수로 다시 전향한 가운데 지난해와 같은 시즌을 보낸다면, FA 시장에서 2억 달러(약 2703억원)까지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홈팬들이 "하성 킴!"이라고 크게 외치는 상황에서 연이틀 홈에서 시원한 장타쇼를 펼치며 주가를 올렸다.   

7회초에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자다운 수비를 펼쳤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도노반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려 할 때 노련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김하성은 2루수 보가츠에게 공을 받을 때 1루주자 윈이 자신을 향해 슬라이딩해 들어오자 한 바퀴 돌아 안전하게 송구하는 쪽을 택했다. 1루심은 최초에 타자주자 도노반까지 아웃을 선언해 병살타가 되는 듯했지만, 챌린지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그래도 김하성의 플레이는 샌디에이고 홈팬들에게 박수를 받기 충분했다. 

김하성은 추가 안타를 생산하진 못했다. 7회말 3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9회말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초구를 건드린 게 포수 앞 땅볼이 되면서 허무하게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왈드론이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세인트루이스에 내준 분위기를 뺏지 못했다. 2번째 투수로 나선 조니 브리토마저 1이닝 2실점에 그치면서 패색이 더 짙어졌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깁슨이 7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킨 것과 대비됐다. 

샌디에이고는 장단 5안타로 2점을 뽑는 답답한 공격 흐름을 이어 갔다. 메릴과 타티스 주니어가 각각 솔로포를 터트려 2점을 뽑았을 뿐 연속 안타로 대량 득점하는 흐름이 전혀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연이틀 2루타를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연이틀 2루타를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 김하성은 올해 FA 시장에서 아시아 최초 내야수 골드글러브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궁금즈을 자아낸다.
▲ 김하성은 올해 FA 시장에서 아시아 최초 내야수 골드글러브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궁금즈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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