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8회 PGA 챔피언십 티 타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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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PGA 오브 아메리카가 23일(이하 한국 시간) 다음 주(29일-8월1일) 벌어질 제 98회 PGA 챔피언십 티타임을 발표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은 올해 뉴저지주 스프링필드 발투스롤 골프 클럽(파70/7,428야드)에서 열린다. 발투스롤 GC는 2005년 이후 11년 만에 대회를 유치했다. 발투스롤은 명문 코스다. US오픈을 1904년, 1920년, 1948년, 2000년 등 4차례 유치한 바 있다. 2005년 대회에서는 필 미켈슨이 생애 첫 PGA 챔피언십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PGA 챔피언십은 관례대로 앞의 3개 대회 메이저 우승자들을 한 조에 묶는다. 따라서 마스터스 챔프 대니 윌렛(잉글랜드), US오픈 챔프 더스틴 존슨(미국), 브리티시오픈 챔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후 1시45분에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올 시즌 US오픈과 WGC-브릿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세계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존슨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 올해 두 대회 우승 뿐 아니라 8개 대회에서 톱 10에 랭크됐다.
메이저 대회 우승자 외에도 방송사와 갤러리들의 관심을 모으는 조들이 있다. 브리티시오픈에서 준우승에 머문 필 미켈슨과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4위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오전 8시30분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데이는 지난해 위스콘신주 위스틀링 스트레이츠에서 20언더파 기록으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3명의 메이저 합작 우승만 10회다.
세계 랭킹 3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과 한 조를 이뤘다. 지난 시즌 마스터스와 US오픈 연속 우승으로 주가를 높였던 스피스는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다. 왓슨은 마스터스에서만 두 차례 그린 재킷을 입었다. 가르시아는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만년 우승 후보다.
올 PGA 챔피언십에는 한국(계) 선수들이 10명이나 출전한다. 역대 최다다.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하는 양용은을 비롯해 최경주, 김경태, 안병훈, 케빈 나, 송영한, 왕정훈, 김시우, 제임스 한, 대니 리 등이다. 양용은은 PGA 챔피언십 우승자들인 제이슨 더프너(미국), 마틴 카이머(독일) 등과 한 조다.
4개 메이저 대회는 주최 측도 다르고 각기 특징을 갖고 있다. 유리알 그린으로 유명한 마스터스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이 주최한다. 개미허리 페어웨이, 깊은 러프, 빠른 그린의 US오픈은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최한다. 링크스 코스의 브리티시오픈은 왕립골프협회가 주최자다. 긴 전장으로 상징되는 PGA 챔피언십은 ‘PGA 오브 아메리카’가 연다. PGA 오브 아메리카는 유럽과 미국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의 주최권도 갖고 있다.
올해는 PGA 투어가 유난히 메이저 대회가 많다. 전통적으로 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는 4월 마스터스. 6월 US오픈, 7월 브리티시오픈, 8월 PGA 챔피언십이다. 그러나 올해는 8월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PGA 챔피언십을 앞당겼다. 리우 올림픽이 끝나면 9월에는 라이더컵이 미네소타 헤즐타인 내셔널 골프 크럽에서 열린다.
지난해 PGA 챔피언십부터 지난 주 막을 내린 브리티시오픈까지 우승자들이 모두 첫 메이저 대회우승이다. 일종의 트렌드다. PGA 챔피언십도 양용은, 리치 빔, 션 미킬 등 언더독 우승자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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