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 행위-도박-승부 조작…' 야구계 사건, 일본 언론에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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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최근 KBO 리그에서 벌어진 사건, 사고들이 일본 언론에 보도됐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2일 오후 '신 아시아 야구 사정'이라는 코너에서 KBO 리그의 불상사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kt 김상현의 '공연음란' 행위부터 삼성 안지만의 도박 사건, NC 이태양의 승부 조작 사건까지 "한국 야구계에 불상사가 연쇄 발생하는 이유"라는 기사에 담겼다.
이 매체에 칼럼을 쓰고 있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언론인 기무라 고이치 씨는 "한국에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질 때 '프로 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운동만 한 엘리트다. 그래서 도덕 규범이 결여됐다'고 하는 지식인들이 있다"며 "일본인인 필자가 진위를 언급할 것은 아니지만, 최근 프로 야구 선수들의 프로 의식이 느슨해졌다는 인상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몇몇 구단 관계자들도 이런 인식에 동의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요즘 젊은 선수들은 이전 세대가 필사적으로 뛰면서 지금의 시대를 만든 것을 자각하지 못한다. 마치 자신들 덕분에 이런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착각하는 선수들이 있다'고 했다"고 썼다.
한편 KBO는 21일 승부 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알려진 뒤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KBO는 이번 사건을 매우 중대한 사건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선수들에 대해서는 정황이 확인되는 즉시 우선 참가 활동 정지 조처를 하고 사법적인 결과에 따라 실격 처리 등 일벌백계의 엄정한 제재를 가하도록 할 것입니다"라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한 22일 부정 행위 및 품위 손상 행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다음 달 12일까지를 선수단, 구단 관계자로부터 자진 신고 및 제보 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자진 신고한 당사자에 대해서는 영구 실격이 아닌 추후 복귀가 가능한 수준의 제재를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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