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박종헌 vs 오하라 주리…20일 블랙컴뱃 라이즈 02에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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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쳐 온 '헌터' 박종헌과 '아이언 스파이더' 오하라 주리가 드디어 케이지에서 맞붙는다.
두 파이터는 19일 경기도 오산시 블랙아고라에서 진행한 계체를 문제없이 통과하고,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블랙컴뱃 라이즈 02' 메인이벤트 출전 준비를 마쳤다.
박종헌은 70.6kg, 오하라 주리는 70.9kg을 기록해 체중계 오차를 고려한 라이트급 한계 체중을 맞췄다.
둘은 원래 지난 1월 블랙컴뱃 10에서 맞대결이 추진된 바 있다. 그러나 박종헌이 부상 때문에 출전을 미뤘고, 오하라 주리는 박종헌 대신 '사쿠라' 황도윤을 맞이했다.
오하라 주리는 지난 1월 인스타그램 한글 계정으로 박종헌을 향해 "시합을 거절한 것은 자네 쪽이니까 억울한 건 알지만, 동영상 편집할 시간이 있다면 하루빨리 치료하고 연습해라. 겉보기는 남자답지만 속은 전혀 낭만이 없네"라고 비판했다.
박종헌은 이 발언에 감정이 상했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 '블랙소마' 녹화장에서 오하라 주리에게 따져 물었다. "좋지 않은 몸 상태로 너와 경기하는 게 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첨예하게 대립한 두 파이터는 이제 주먹으로 감정을 푼다. 박종헌은 클린치 싸움에서 강점을 보이는 그래플러고, 오하라 주리는 난타전을 벌이는 장신 타격가라 어느 쪽으로 경기가 흘러갈지 관심을 모은다.
박종헌은 라이트급 랭킹 2위, 오하라 주리는 랭킹 1위다. 차기 타이틀 도전권은 랭킹 4위 '슬로스' 장근영이 갖고 있다. 박종헌과 오하라 주리의 경기 승자는 차차기 도전자로, 챔피언 '피에로' 이송하와 도전자 장근영의 타이틀전 승자와 맞붙게 될 가능성이 크다.
블랙컴뱃 라이즈는 블랙컴뱃 넘버 대회와 블랙컴뱃 챔피언스 리그를 연결하는 대회다. 라이즈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승리하는 파이터가 넘버 대회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총 7경기로 진행된다. 출전 선수 14명 모두 계체를 순조롭게 마치고 회복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한일전이 4경기나 된다. 박종헌과 오하라 주리의 라이트급 경기 외에도 △'겜블러' 이성철과 '록리' 야마모토 세이고의 밴텀급 경기 △'맘모스' 김명환과 '화이트 타이거' 이나다 마사시의 중량급 경기 △'짱구' 전수민과 '마인부우' 마쓰우라 유코의 여성부 경기가 펼쳐진다.
이 대회는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블랙컴뱃 유튜브 채널에서 유료로 생중계된다. 회원에 가입하면 경기를 라이브로 볼 수 있다.
■블랙컴뱃 라이즈02 계체 결과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아이언 스파이더' 오하라 주리(70.9kg) vs '헌터' 박종헌(70.6kg)
[라이트급] '미스터 사탄' 조준용(70.6kg) vs '위버멘쉬' 이환성(70.5kg)
[밴텀급] '록리' 야마모토 세이고(61.7kg) vs '겜블러' 이성철(61.6kg)
[페더급] '릴슈타' 임재윤(66.1kg) vs '레버넌트' 이민혁(66.3kg)
[헤비급] '화이트 타이거' 이나다 마사시(104.4kg) vs '맘모스' 김명환(119.3kg)
[플라이급] '가린샤' 성낙중(57kg) vs '앤쵸비' 박태호(56.9kg)
[63.5kg 계약체중] '마인부우' 마쓰우라 유코(63.2kg) vs '짱구' 전수민(63.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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