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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주전인데 1할대 부진 심각…"자동아웃이다" 美 혹평, 지구 1위도 아슬아슬

작성일: 2024.04.21 20:13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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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개빈 럭스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 LA 다저스 개빈 럭스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대대적인 전력보강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1순위로 떠오른 LA 다저스는 아직까지 그 위엄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23경기를 치른 다저스의 성적은 12승 11패. 지금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는 지키고 있지만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1승 12패)에 겨우 1경기차로 앞서고 있을 뿐이다.

지난 겨울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하고 일본프로야구의 지배자였던 우완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에 합의하면서 오프시즌의 승자로 불렸던 다저스. '지구방위대'를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들에게도 약점은 존재한다.

다저스는 올해 하위타선의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주전 2루수를 맡고 있는 개빈 럭스는 1할대 타율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올해 18경기에 출전한 럭스는 타율 .153(59타수 9안타), 출루율 .206, 장타율 .169, OPS .375에 홈런은 없고 타점은 2개가 전부다. 

오죽하면 '자동 아웃'이라는 혹평까지 받고 있다. 럭스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도 5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다저스 역시 4-6으로 패했다.

이날 '뉴욕 포스트'는 다저스와 메츠의 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오랫동안 야구계 최고의 라인업으로 인정 받았던 다저스의 타선은 상당한 약점을 보이고 있다. 개빈 럭스와 더불어 35타수 1안타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인 크리스 테일러는 거의 자동 아웃처럼 보인다"라고 혹평했다.

▲ 개빈 럭스는 지난 해 무릎 수술로 1년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 개빈 럭스는 지난 해 무릎 수술로 1년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 개빈 럭스(오른쪽)와 무키 베츠가 포옹을 나누고 있다. 두 선수는 시범경기 도중 포지션을 변경해야 했다.
▲ 개빈 럭스(오른쪽)와 무키 베츠가 포옹을 나누고 있다. 두 선수는 시범경기 도중 포지션을 변경해야 했다.

 

지난 해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은 여파가 아직까지 이어지는 것일까. 럭스는 2022년 129경기에 나와 타율 .276(421타수 116안타), 출루율 .346, 장타율 .399, OPS .745에 6홈런 42타점 7도루를 기록하면서 풀타임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 해 주전 유격수로 낙점을 받으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시범경기를 치르다 오른쪽 무릎을 다치면서 결국 수술대에 오르고 말았다. 1년을 통째로 쉰 것이다.

럭스는 올해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시범경기에서 송구 문제를 드러냈고 결국 다저스는 포지션 변경이라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 럭스를 2루수로 전환하고 주전 2루수로 낙점했던 무키 베츠에게 유격수를 맡기기로 결정한 것이다. 당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럭스가 심리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어 2루수로 기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결정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저스는 럭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의 조치를 취했고 럭스는 아직 2루수로 나서 실책을 기록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정작 타석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아무리 하위타선에 위치한 선수라지만 지금의 타격감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다저스에게는 '암초'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 LA 다저스 내야수 개빈 럭스는 서울시리즈부터 주전 2루수로 뛰고 있다.
▲ LA 다저스 내야수 개빈 럭스는 서울시리즈부터 주전 2루수로 뛰고 있다.
▲ LA 다저스 개빈 럭스의 타격 부진이 심각하다.
▲ LA 다저스 개빈 럭스의 타격 부진이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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