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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배 결승 키워드는 ‘정우주’… 압도하느냐, 끌어내느냐 전주-덕수 ‘동상이몽’

작성일: 2024.04.22 14:04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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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배 결승전에 전주고 선발로 나서는 2025년 신인드래프트 최대어 정우주 ⓒ목동, 최민우 기자
▲ 이마트배 결승전에 전주고 선발로 나서는 2025년 신인드래프트 최대어 정우주 ⓒ목동, 최민우 기자
▲ 정우주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주창훈 전주고 감독 ⓒSSG랜더스
▲ 정우주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주창훈 전주고 감독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성대하게 거행되는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전주고 3학년 우완 정우주다. 정우주는 이날 전주고의 운명을 거머쥐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정우주는 2025년 KBO 신인드래프트 1순위 유력 후보자다. 우완으로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며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한몸에 모으고 있다. 현시점 드래프트가 진행된다면 1순위 지명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부진 체구에 빠른 공을 던질 수 있고, 스태미너도 가지고 있어 전주고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4강전에는 아예 몸도 풀지 않고 대기했다는 게 주창훈 전주고 감독의 설명이다. 주 감독은 경기 전 “100% 컨디션을 찾기 위해 아예 캐치볼도 안 하고 몸도 안 풀었다”면서 “선수에게도 들어가기 전에 ‘오늘 네가 105구로 9이닝을 다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맞는 것은 공이 안 좋아서 그런 게 아니라 타자들이 잘 친 것이니 빼지 말고 쉽게 쉽게 승부하자고 했다. 정우주 선수도 오늘 컨디션이 좋다고 한다. 한번 믿고 초반부터 기선 제압을 하려고 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전주고로서는 정우주가 효율적인 피칭으로 9회까지 마운드를 지켜주는 게 가장 좋다. 충분한 휴식이 있었기에 결승전에 오롯이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이다. 주 감독은 “덕수고는 끈끈한 야구를 하는 팀이다. 연습 경기도 해보고 동문 명문전에서 경기를 해봐서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안다. 우리도 그것에 대해서 준비를 해왔고, 잘 치는 타자들도 다 분석을 해놔서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했다”고 자신했다.

▲ 덕수고 정윤진 감독 ⓒSSG랜더스
▲ 덕수고 정윤진 감독 ⓒSSG랜더스

반대로 덕수고는 정우주를 최대한 빨리 끌어내야 한다. 현재 고교 최고 투수인 정우주를 한 방에 무너뜨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105구 투구 제한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투구 수를 늘리며 경기 중반에만 강제 강판시킬 수 있어도 희망이 생긴다. 덕수고는 이미 앞선 경기에서 소모해 투구 수 제한 탓에 에이스인 정현우 김태형을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좋은 타자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타선은 전주고보다 조금 더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윤진 덕수고 감독도 정우주를 최대한 빨리 내리고 경기 중·후반에 승부를 건다는 기본적인 구상을 드러냈다. 정 감독은 경기 전 “정우주가 좋은 선수지만 우리 타자들도 매력 있는 친구들이 많고, 능력 있는 친구들이 많다. 우주의 슬라이더를 대비하고 하이패스트볼을 조심한다면 충분히 정우주의 공을 칠 수 있다고 우리 아이들을 믿는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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