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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짠 푸른 옷' 다저스 몸에 꼭 맞을까

작성일: 2015.03.10 23:24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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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무릎을 꿇은 LA 다저스가 '변화'를 선택했다. 맷 캠프와 디 고든, 댄 해런을 과감하게 트레이드 했다. 팀의 최고 기대주인 작 피더슨에게 기회를 줬고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여전히 막강하다.

다저스는 팀 변화를 위해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칼자루를 넘겼다. 프리드먼 사장은 캠프와 고든을 내보내는 대신 내야 수비가 좋은 지미 롤린스와 하위 켄드릭을 데려왔다. ‘아킬레스건’이었던 불펜진 보강을 위해 조엘 페랄타 후안 니카시오 크리스 해쳐를 보강했다. 거물급 선수들을 데려오는 것 대신 팀의 약한 포지션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준척급' 선수들을 영입해 재미를 보자는 새로운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새롭게 짠 의상' 다저스에 꼭 맞을까

다저스는 이미 기존의 전력으로는 월드시리즈 진출이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가을 좀비’ 세인트루이스에 2년 연속 당한 쓴 경험을 반복할 수 없다. 정규시즌 지구 우승이 아닌 월드리시즈 우승에 목표를 두고 있는 다저스인 만큼 ‘변화’는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문제는 이러한 결단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지의 여부다. 정규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정규 시즌을 앞두고 치러지고 있는 시범경기서 다저스는 3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패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시범경기인 만큼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시범경기서 유독 부진했던 에이스 커쇼는 지난 6일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직구의 구속과 변화구의 낙차는 정규 시즌에 보여준 위력 그 자체였다. 그레인키와 형성하는 원투 펀치 라인은 리그 최고 수준. 여기에 든든한 3선발인 류현진까지 버티고 있는 선발진은 다저스 최고의 장점이다.

다저스는 4선발로 뉴욕 양키스로부터 브랜든 매카시를 영입했다. 매카시는 지난해 10승 15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9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등판한 그는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브렛 앤더슨은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자신의 장기인 땅볼 유도를 많이 이끌어내면서 합격점을 받았다.

롤린스-켄드릭으로 구성된 내야진에 땅볼 유도가 뛰어난 투수들을 영입한 점에서 프리드먼 사장의 의중을 읽을 수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재미를 본 팀들은 수비와 불펜진들이 탄탄했다.

한층 와일드해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com은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의 최고 승자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꼽았다. 샌디에이고는 맷 켐프와 저스틴 업튼 등 중심타자들을 보강해 중심타선의 무게감을 높였다. 여기에 FA 선발 최대어 중 한 명이었던 제임스 쉴즈까지 데려왔다.

'디펜딩 챔피언'인 샌프란시스코는 전력 손실이 있었다. 파블로 산도발 마이클 모스 등이 팀을 떠났지만 '중요할 때 끈끈해지는 조직력'은 무시할 수 없다.


한층 치열해진 서부지구 우승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다저스의 우선 과제다. 다저스의 불안했던 내야 수비는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4-5선발인 매카시와 앤더슨의 제 역할을 해줄지는 의문이고 불펜진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

팀의 최대 유망주인 작 피더슨은 시범경기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2%' 부족한 활약을 펼친 중심 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비중도 높아졌다. 돈 매팅리 감독도 올 시즌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부활 조짐을 보인 캠프와 최고의 기동력을 가진 고든을 정리하고 변화를 선택한 다저스의 결단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 = 작 피더슨(위) 클레이튼 커쇼 ⓒ Gettyimages, 영상 = 4연속 땅볼 아웃시키는 앤더슨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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