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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Insider] '후회 남기지 말자' 조니 헨드릭스의 독한 다이어트

작성일: 2015.03.11 06:13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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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독점영상> '옥타곤 안팎 비하인드 스토리' UFC 얼티밋 인사이더(Ultimate Insider)

[SPOTV NEWS=이교덕 기자] "경기를 할 땐 모든 걸 잊는다. 몸이 알아서 상대를 제압하게 둔다. 레슬링을 하면서 터득한 것이다. 긴장을 풀고 본능이 몸을 이끌게 두면 속도가 올라간다. 더 폭발적으로 싸울 수 있게 된다. 머뭇거림도 사라진다. 기회가 오면 이미 공격을 하고 있다."

조니 헨드릭스(31, 미국)는 본능형 파이터다. 옥타곤 위에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 훈련을 통해 몸에 익은 움직임이 경기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한다. 그는 "본능으로 싸우고도 진다면 아쉬운 순간을 떠올리며 진 걸 자책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걸 쏟아 부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7일(한국시간) UFC 181에선 본능이 100% 깨어나지 않아서인지 경기 후 자책에 자책을 거듭했다. 펜스에 로비 라울러를 밀어놓고 테이크다운만 노리는 단조로운 경기를 펼쳐 UFC 웰터급 타이틀을 넘겨주고 고개를 숙였다.

평소 100kg 육박하는 헨드릭스는 급격한 감량으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것이 패인 중 하나라고 아쉬워했다. UFC 181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평소 215파운드(97kg) 정도인데 앞으론 195파운드(88kg)를 유지할 것"이라며 "물론 먹는 걸 좋아한다. (먹는 걸 참는 건)힘든 일이 되겠지만, 음식보다 벨트를 더 사랑한다"고 다짐했다.

"난 모든 순간을 즐긴다. 이 인기는 언젠가 사라질 것이다. 제2의 조니 헨드릭스가 나타나 내 자리를 차지할 테니까. 그래서 이 순간을 만끽하고 즐기면서 팬들이 원하는 멋진 경기를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훗날 '난 항상 최선을 다해 살았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UFC 파이터의 생활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아는 헨드릭스는 후회를 남기지 않기로 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 아끼는 벨트를 라울러에게 빼앗긴 후 다짐했던 대로 평소 체중을 줄이기로 했다.

확실히 변화를 줬다. 오는 15일 UFC 185 맷 브라운 전을 앞두고 감량전문가 마이크 돌체를 기용하지 않았다. "감량 과정에서 내가 타인에게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이유였다. 대신 가족의 도움을 받았다. 헨드릭스는 그의 아내가 10칼로리만 더하면서 갖가지 양념으로 다양한 치킨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해 힘들지 않게 체중을 관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그는 체중을 195파운드 밑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 일주일 전 웰터급 한계체중(171파운드)까지 약 8.2kg만 남겨둔 189파운드(85.7kg)를 기록했다. 이전 경기와 다르게 군더더기 살이 없고 배에 왕(王)자가 선명한 사진이 돌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아래 사진)

헨드릭스는 지난해 12월 UFC 181 계체에서 체중계에 올라서기 전 몸을 떨며 안절부절 했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를 것임을 예고한다. 그는 최상의 경기력으로 UFC 185에서 가장 빛나는 경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앤서니 페티스에게 갈 스포트라이트를 가로챌 것이다. 페티스는 재능 있고 훌륭한 파이터지만, 나와 브라운은 두 타이틀매치보다 더 멋진 경기로 대회 최고의 승부를 만들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뼈를 깎는 고통으로 체중을 줄인 헨드릭스, 오는 14일 UFC 185 계체부터 달라진 그의 모습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 조니 헨드릭스는 SNS를 통해 경기 10일 전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경기를 앞둔 이 시기에 이렇게 가벼운 건 처음이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 'UFC 얼티밋 인사이더'는 옥타곤 안팎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주간 정보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SPOTV 2에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는 'UFC 얼티밋 인사이더'의 독점영상을 매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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