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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고척돔, 무더위 '체력 관리' 효과 있을까

작성일: 2016.07.27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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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운 여름 고척 스카이돔을 찾은 관중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고척돔이 생각나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3일.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무더위 속에 땀을 뻘뻘 흘리며 야외 훈련을 하는 선수들을 바라보며 고척 스카이돔을 떠올렸다. 

고척돔은 에어컨을 가동해 무더운 여름에도 경기장 안 온도를 섭씨 25도로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26일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진짜 시원하다"고 했다.

경기는 물론 훈련 시간에도 도움이 된다. 보통 홈 팀은 해가 가장 뜨거운 오후 2시쯤 훈련을 시작하는데, 여름에는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해 야외 훈련을 생략하고 실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고척돔에서는 경기든 훈련이든, 구단이 정한 스케줄에 적어도 날씨가 변수로 작용하는 일은 없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은 '시원하다'는 다른 구단 감독들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100%라고 할 수는 없지만, 체력을 비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마철이 되면 홈 경기 우천 취소가 불가능한 넥센이 휴식일이 적어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거라는 시즌 초반 예상에서 벗어난 대답이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염 감독은 "더운 거보다 습도가 문제다. 습도가 높으면 몸도 무겁고 빨리 지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원정을 1주일 정도 다녀오면 마지막 경기쯤 체력이 뚝 떨어진다"며 고척돔이 체력 관리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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