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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무패 ERA 1.17…SK 잡는 장민재

작성일: 2016.07.27 21:4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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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민재가 또 비룡을 잡았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한화 오른손 투수 장민재는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등 보직 개념이 확연하지 않아 투수 기록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7일 경기 전까지 시즌 성적이 3승 3패 평균자책점 4.33으로 평범했다.

다만 SK전에는 평범하지 않았다. 3경기에 등판해 17⅓이닝을 던지며 2승 평균자책점 1.56을 거뒀다. 5월 4일 첫 맞대결에서 구원 등판해 4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더니 지난달 2일과 지난 6일에는 차례로 7이닝 1실점, 5⅔이닝 2실점 호투로 팀에 2승을 안겼다.

장민재는 SK와 시즌 네 번째 만남도 승리로 장식했다.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8-0 승리에 앞장섰다.

장민재는 SK 상대 3번째 승리와 함께 상대 평균자책점을 1.17로 낮췄다. 리그에서 장민재보다 SK 상대 평균자책점이 좋은 투수는 박세웅(롯데, 1.02)이 유일하다. SK 상대 3승은 박세웅과 함께 리그 최다다.

3일 쉬고 SK를 상대한 장민재는 '물 만난 고기'였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0km 안팎으로 빠르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몸쪽 공략과 함께 체인지업 13개과 커브 14개, 슬라이더 7개를 섞어 정타를 피했다.

장민재는 경기 내내 공격적인 투구를 이어 가며 이닝당 투구 수도 평균 15개를 유지했다. 5회까지 한 차례도 득점권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팀 홈런 1위 SK 타선은 차갑게 식었다.

물 오른 감각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장민재는 5회 2사 1루에서 박재상이 날린 강습 타구를 잽싸게 낚아채 1루에 던져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선발투수에게 가장 어렵다는 5회마저 깔끔하게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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