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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선택' 두산, 실패로 끝난 '조승수 카드'

작성일: 2016.07.27 21:0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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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승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과감하게 조승수(26, 두산 베어스)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실패로 끝났다.

조승수는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2번째 투수로 나서 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때 5점 차로 벌어지면서 넥센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두산은 4-9로 졌다.

긴 이닝을 버텨야 했다. 선발투수 유희관이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두산은 급하게 불펜을 가동했다. 두산에서 정재훈과 이현승을 빼고 가장 믿을 만한 중간 투수는 김강률이다. 김강률은 최근 6경기에서 7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6일 넥센전에서 공 26개를 던져 바로 등판하기 어려웠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번째 투수로 조승수를 선택했다. 조승수는 김 감독이 후반기 불펜 보강을 위해 1군으로 불러올린 선수다. 김 감독은 "우선 추격 조로 나설 텐데, 가진 공 자체는 괜찮다. 사실 몸 상태가 계속 안 좋은데, 테스트 겸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승수는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안고 있다.

만족스러운 투구를 펼치지 못했다. 4-5로 뒤진 4회 무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이어 받은 조승수는 김하성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윤석민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무너졌다. 

조승수는 올 시즌 1군 첫 등판이었던 22일 LG 트윈스전에서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하면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5일 뒤 1점 차 팽팽한 상황에서 다시 기회를 얻은 조승수는 김 감독의 바람과 다른 투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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