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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일 만에 복귀' 밴헤켄의 위력은 여전할까

작성일: 2016.07.28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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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디 밴헤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앤디 벤헤켄(37, 넥센 히어로즈)은 에이스의 귀환을 알릴 수 있을까.

밴헤켄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프로 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로 이적했으나 10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6.31로 부진하면서 방출됐다. 

지난해 10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 이후 289일 만에 한국 마운드를 밟는다. 넥센이 밴헤켄을 다시 불러들인 이유는 분명하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확실한 1선발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넥센은 28일 현재 93경기에서 52승 1무 40패로 3위다. 최하위를 면치 못할 거라는 시즌 초반 예상을 뒤엎는 행보다. 팀이 기댈 수 있는 에이스급 선발투수는 없었지만, 신인 신재영이 11승(3패)을 챙기면서 중심을 잡았다. 외국인 투수 로버트 코엘로와 라이언 피어밴드는 방출되기 전까지 각각 6승(5패)과 5승(7패)을 기록하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다.

신재영과 스캇 맥그레거만 믿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기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염 감독은 "피어밴드가 국내에서 4, 5선발은 가능한 투수다. 한국에서 은퇴하겠다는 확실한 목표도 갖고 있었다. 그래도 1선발감은 아니라서 고민하던 차에 밴헤켄이 나왔다. 그래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밴헤켄은 국내에서 충분히 검증된 선수다. 2012년부터 4시즌을 뛰면서 통산 120경기 58승 32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2014년 시즌에는 20승(6패)을 챙길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과거 밴헤켄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에이스지만, 일본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복귀한 그의 공이 예전 같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복귀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염 감독은 "전반기 기둥이 (신)재영이었다면, 밴헤켄은 후반기 기둥이 돼야 한다. 밴헤켄과 맥그레거가 후반기에 큰 힘이 될 거다. 두 선수가 잘하면 승률 5할은 지킬 거라고 본다. 팀이 연패에 빠졌을 때 흐름을 끊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선발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 주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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