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김하성도 놀란 3820억 동료의 부상…고우석 트레이드가 샌디에이고 살리나

작성일: 2024.05.22 20:11 윤욱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샌디에이고 내야수 잰더 보가츠가 왼쪽 어깨 부상을 입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AP
▲ 샌디에이고 내야수 잰더 보가츠가 왼쪽 어깨 부상을 입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샌디에이고가 진행했던 트레이드는 '신의 한 수'였을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더블헤더 1차전이 열렸던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의 홈 구장 트루이스트파크에서는 아찔한 장면이 하나 있었다. 

바로 샌디에이고의 주전 2루수 잰더 보가츠의 부상이 그것이었다. 보가츠는 3회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우전 안타성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리면서 왼팔을 쭉 뻗었는데 이 과정에서 왼쪽 어깨에 부상을 입고 말았다. 보가츠가 왼팔을 부여 잡고 고통을 호소하자 보가츠의 키스톤 콤비인 김하성도 깜짝 놀라며 덕아웃에 'SOS'를 요청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보가츠가 더이상 뛸 수 없다고 판단하고 내야수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를 단행했다.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샌디에이고는 어깨 염증이 있는 보가츠를 기용하지 않고 있다. 아직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보가츠가 MRI 검진 결과에 따라 부상자 명단에 오를 필요가 있는지 결정될 것이다"라고 전망하고 있다.

보가츠가 올해 47경기에서 타율 .219 4홈런 14타점 4도루로 부진하고 있지만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 .320 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살아나고 있던 중이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823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던 보가츠는 155경기에 나와 타율 .285 19홈런 58타점 19도루로 20홈런-20도루 클럽급 성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김하성과 수비 위치를 바꿔 2루수로 출전하고 있다.

▲ 샌디에이고 내야수 잰더 보가츠가 왼쪽 어깨 부상을 고통스러워 하자 김하성이 상태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AP
▲ 샌디에이고 내야수 잰더 보가츠가 왼쪽 어깨 부상을 고통스러워 하자 김하성이 상태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AP
▲ 샌디에이고 내야수 잰더 보가츠가 왼쪽 어깨 부상을 입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AP
▲ 샌디에이고 내야수 잰더 보가츠가 왼쪽 어깨 부상을 입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AP

 

샌디에이고의 입장에서도 보가츠의 공백이 길어지면 장기적으로 손해가 막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샌디에이고에는 당장 주전 2루수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루이스 아라에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4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한국인 우완투수 고우석을 비롯해 딜런 헤드, 제이콥 마시, 네이선 마토렐라 등 유망주 3명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타격왕' 아라에즈를 영입했다. 아라에즈는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이던 2022년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오른데 이어 지난 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내셔널리그 타격왕도 차지했던 현역 최고의 교타자다. 아라에즈의 포지션은 2루수. 당초 샌디에이고는 아라에즈를 지명타자로 활용할 가능성이 컸으나 앞으로 아라에즈가 2루수로 나설 시간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보가츠가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아라에즈가 주전 2루수로 나서고 있다. 아라에즈는 샌디에이고 이적 후 리드오프 자리를 꿰차며 타율 .350에 4타점 2도루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어 샌디에이고 프런트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처럼 트레이드는 언제 빛을 발할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유망주 3명과 즉시전력 구원투수를 확보한 마이애미도 언젠가 원하는 성과와 함께 할 수도 있다. 고우석은 현재 트리플A에서 5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인데 볼넷 1개만 허용하면서 피홈런은 1개도 없는 것은 고무적이다. 샌디에이고에서 데려온 유망주 3명은 모두 샌디에이고 유망주 랭킹에서 상위권에 위치했던 선수들이라 먼 미래에는 마이애미가 승자가 될지도 모른다.

▲ 고우석은 마이애미 이적 후 트리플A에서 5경기에 등판했다. ⓒ곽혜미 기자
▲ 고우석은 마이애미 이적 후 트리플A에서 5경기에 등판했다. ⓒ곽혜미 기자
▲ 루이스 아라에즈는 샌디에이고 이적 후 타율 .350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 루이스 아라에즈는 샌디에이고 이적 후 타율 .350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