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20분 넘게 폭언, 녹취 파일 있어" 강형욱 해명에 前직원 재반박

작성일: 2024.05.27 11:26 정혜원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강형욱. 출처|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캡처
▲ 강형욱. 출처|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에 대해 반박했으나, 전 직원들이 재반박에 나서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강형욱이 운영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강형욱 부부의 해명 내용을 재반박하는 내용의 PPT 문서를 작성했다.

전 직원들은 재직 당시 경험과 메신저 내용 등을 근거로 CCTV 감시, 폭억, 메신저 감시 등의 의혹은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강형욱은 앞서 사무실 CCTV에 대해 "(외부) 사람들이 와 있고 물품들이 있고 개도 와 있어서 CCTV는 꼭 필요했다. 개가 우리를 물 수도 있고 도난이나 외부인 침입이 있을 수도 있어 수십 대 설치했다. CCTV는 직원 감시 용도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나, 직원들은 "2014~2015년 사무직만 있었던 서울 서초구 잠원동 빌라에 1대, 2015~2017년 잠원동 빌딩 7층 사무실에도 9대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도난 방지, 외부인 확인이 목적이었다면 현관에 CCTV를 설치해야 하는 데 7층 사무실엔 CCTV를 감시용으로 두고 출고용 택배를 쌓아두는 현관엔 예전부터 있던 가짜가 달려 있었다는 것. 

이어 강형욱이 훈련사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내가 화내는 말이 아니고 욕도 잘 하지 않는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강형욱이 훈련사에게 큰소리로 20분 넘게 폭언하는 소리를 옆방에서 들었으며 녹취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전 직원들은 "업무 외적으로 직원들 간 잘못을 추궁하는 자리에서 수잔 이사가 '하루하루가 지옥 같을 텐데 앞으로 계획이 뭐냐'고 물었다"라며 "직원 중엔 스스로 폭언을 들어도 되는 존재라고 가스라이팅 당한 사람들이 많았다. 강 대표가 훈련사를 방으로 불러 '기어나가라, 너는 숨 쉬는 것도 아깝다'고 20분 넘게 소리 지르는 걸 직접 들었다. 수년이 흘렀지만 그때 트라우마를 여전히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강형욱의 아내 수잔 이사는 직원 메신저 감시 의혹에 대해 "한남 등 남혐 단어를 쓰고, 이제 막 태어난 6~7개월짜리 아들에 대한 조롱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비아냥 때문에 눈이 뒤집혔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손을 놓을 수 없어 6개월 치 대화를 밤새워서 봤다"고 인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 직원들은 감시를 시작한 시점을 2018년 7월 23일 이전으로 추정했다며 "남혐 단어는 여성 직원들이 먼저 쓴 게 아니라 강 대표가 '여자들은 애를 많이 낳아야 해' 같은 말을 자주 해서 메신저로 대화하다 남자 직원이 '한남' 등 이런 말을 했고, 여기에 동조·수긍했을 뿐이었다. 아들 욕을 해서 눈이 돌았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강 대표는 미워했어도 아들은 미워한 적 없다"고 밝혔다. 

강형욱이 약 일주일간의 침묵 끝에 해명 영상을 게재했으나, 전 직원들이 재반박에 나서며 진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형욱이 출연 중인 KBS2 '개는 훌륭하다'는 2주 연속 결방한다. 

▲ 강형욱. 제공| KBS
▲ 강형욱. 제공| KB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