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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렙, 커버 꺾고 2년 연속 로저스 컵 결승행

작성일: 2016.07.31 05:02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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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로저스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시모나 할렙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해 로저스컵의 사실상 결승전에서 시모나 할렙(24, 루마니아, 세계 랭킹 5위)이 안젤리크 커버(28, 독일, 세계 랭킹 2위)를 물리쳤다.

할렙은 31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 단식 준결승전에서 커버를 2-1(6-0 3-6 6-2)로 이겼다. 지난해 로저스컵에서 준우승한 할렙은 2년 연속 이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할렙은 커버와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섰다. 이달 초 윔블던 8강전에서 할렙은 커버에 0-2(5-7 6<2>-7)로 졌다. 몬트리올에서 커버를 다시 만난 할렙은 설욕에 성공했다. 할렙은 매디슨 키스(21, 미국, 세계 랭킹 12위)와 크리스티나 쿠보바(26, 슬로바키아, 세계 랭킹 121위)의 준결승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 2016년 로저스컵 준결승을 마친 뒤 인사하는 시모나 할렙(왼쪽)과 안젤리크 커버 ⓒ GettyImages

1세트는 할렙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좀처럼 범실을 하지 않는 커버는 1세트에서 급격히 흔들렸다. 장점인 수비와 서브 리턴은 코트 바깥으로 향했고 서브도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할렙은 정교한 백핸드 공격을 앞세워 커버를 공략했다. 순식간에 4-0으로 앞선 할렙은 1세트를 6-0으로 따냈다.

커버는 1세트에서만 무려 20개의 실책을 했다. 2세트부터 자기 기량을 되찾은 커버는 수비가 살아났다. 3-3에서 내리 2게임을 이긴 커버는 2세트를 6-3으로 따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이는 할렙이었다. 3-2로 앞선 할렙은 결정적인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4-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은 할렙은 3세트를 6-2로 따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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