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지만" 데 용, 눈물의 유로 아웃…'부상 낙마' 네덜란드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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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네덜란드의 핵심 미드필더 프렌키 데 용(바르셀로나)이 부상으로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출전이 무산됐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데 용이 유로 2024에 나서지 못한다"고 밝혔다. 데 용의 발목 부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렸던 네덜란드는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자 끝내 제외를 결정했다.
데 용은 4월 말 발목을 다쳤다. 이번 시즌 내내 발목이 좋지 않아 상당한 재활기간을 거쳤던 데 용은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에서 탈이 나고 말았다. 당시 우승 경쟁에 있어 중대한 기로에 놓였던 상황이라 쉴 수 없었던 데 용은 선발로 나섰다가 전반이 끝나기 전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당시 데 용은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볼 경합 도중 충격을 입었다. 가벼운 부상이 아니었다. 곧바로 페드리와 교체됐고, 시즌 종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결국 이번 시즌 38라운드로 진행되는 리그에서 20경기 출전에 그치고 말았다.
몸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근까지 네덜란드 대표팀 훈련 캠프에 합류했었다. 조별리그 출전은 어렵더라도 토너먼트에 맞춰 준비하는 걸 목표로 했다. 하지만 발목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고, 최종 검사 결과 재활에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짐을 싸게 됐다.
데 용의 이탈은 네덜란드 대표팀에 상당한 타격이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로 이번 대회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유로 1988에서 정상에 올랐던 네덜란드는 확실한 세대교체를 통해 36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다만 조별리그부터 프랑스,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을 만나게 돼 가시밭길을 예고한다. 데 용은 네덜란드 중원에서 공수 모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령관이라 부상 낙마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데 용을 거쳐서 공격 줄기가 만들어지고 수비 지역에서 할당된 역할도 커 대체가 쉬어보이지 않는다.
대표팀 하차를 결정한 데 용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로 2024에 출전하지 못하는 게 슬프고 안타깝다. 지난 몇 주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회복에 시간이 더 필요한 상태다. 팬으로서 오렌지 군단을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데 용이 빠진 네덜란드는 11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4-0으로 이기면서 출정식을 마쳤다. 지난 7일 캐나다도 4-0으로 꺾었던 네덜란드는 쾌조의 흐름 속에 유로 2024가 열리는 독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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