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 대실패' 선발 출전 호날두, 머리 감싸쥐고 '좌절'…포르투갈 충격 패→조지아에 0-2 완패 '16강은 진출' [유로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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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가 포르투갈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66분 동안 뛰며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객관적인 전력상 아래 팀에 허무하게 무너지며 조별리그 3연승에 실패했다.
포르투갈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F조 조별리그 3차전(최종전)에서 조지아에 0-2로 졌다.
이미 조별리그 2연승을 확보한 포르투갈이라 16강 진출에 제동은 걸리지 않았다. 조지아에 충격적인 패배로 3연승엔 실패했지만 2승 1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F조 1위로 녹아웃 스테이지(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반면 대어를 낚아챈 조지아는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3위에 오르면서 16강 진출 막차를 탔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16강 진출을 확정했기에 크게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주앙 펠릭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이 전방에서 뛰었고 페드루 네투-주앙 네베스-주앙 팔리냐-디오구 달로트가 미드필더 라인에 배치됐다. 수비는 곤살루 이나시우-다닐루 페레이라-안토니우 실바였고 골키퍼 장갑은 디오고 코스타가 꼈다.
조지아는 최정예 카드를 꺼냈다. 조르지 미타우카제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전방 투톱에서 포르투갈 골망을 조준했다. 기오르기 코초라슈빌리-오타르 키테이슈빌리-기오르기 차크베타제가 미드필더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고, 라샤 드발리-루카 로초슈빌리-구람 카시아-기오르기 그베레시아니-오타르 카카바제가 백5 라인에 포진했다. 조지아 골문은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가가 지켰다.
포르투갈이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로 경기를 지배할 것으로 보였지만, 축구공은 둥글었다. 모든 예상을 깨고 킥오프 휘슬이 울린지 2분 만에 조지아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이 후방 빌드업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자 곧바로 카운터 어택을 시도했다. 핵심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중심으로 포르투갈을 흔들더니 왼발 슈팅으로 직접 마무리까지 해 포르투갈 골망을 뒤흔들었다.
포르투갈 입장에선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일이다. 포르투갈은 조지아의 예상 외 일격에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선발로 출격한 호날두가 중거리 프리킥으로 조지아 골망을 겨냥했지만 마마르다슈비리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포르투갈은 공격하고 조지아는 막는 패턴이 계속됐다. 조지아는 파이브백 아래 꽤 극단적인 수비로 포르투갈 공격을 수차례 막아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중심으로 조지아 골망을 노렸지만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조지아 육탄방어 수비에 고전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조급해진 포르투갈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벵 네베스를 투입해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다. 호날두도 전방에서 사력을 다하며 헤더 슈팅으로 조지아 골망을 조준했다. 이후에 세트피스에서도 페레이라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지아 수비벽에 막혔다.
포르투갈이 공격의 고삐를 당겼는데 또 조지아에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후반 10분 로초시빌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파울이 선언됐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미카우타제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포르투갈 동점골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21분 교체 카드를 꺼냈다. 호날두와 베르나르두 실바를 빼고 하무스와 세메두를 투입했다. 공격 자원을 더 투입해 한 골이라도 빨리 따라잡으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넓은 배후 공간을 조지아에 허락하게 됐고 후반 26분 카운터 어택을 허용, 차크베타제에게 슈팅을 허용했다.
조지아는 두 골 리드에 점점 여유를 찾으면서 포르투갈을 흔들었다. 핵심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발 슈팅으로 포르투갈 골망을 조준했다. 포르투갈은 다급했지만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고 조지아 수비 공략에 실패했다. 경기는 조지아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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