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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이동국의 짠한 한마디 "욕을 가장 많이 먹는 선수에서…"

작성일: 2014.12.01 16:46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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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K리그 MVP로 선정된 이동국. ⓒ 전북 현대

[SPOTV NEWS=김덕중 기자] 2014년 K리그 MVP는 35살의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전북)이었다.
 
이동국은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동국은 올시즌 전북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13골을 터뜨렸고 전북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또한 지난 2009년과 2011년에 이어 통산 3번째 MVP로 선정되면서 K리그 31년 역사에서 첫 3회 수상자로 이름을 영원히 남기게 됐다. 

이날 깔끔한 수트를 입고 K리그의 한 해를 결산하는 자리에 참석한 이동국은 MVP 선정에 앞서 팬들이 뽑은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로도 선정됐다. 이 자리에서 이동국은 "욕을 가장 많이 먹는 선수에서 팬들의 박수를 가장 많이 받는 선수가 된 것 같아 기쁘다. 팬들과 함께 땀 흘린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이색적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동국이 밝힌 '욕을 먹는 선수'는 대표팀 활약을 빗대서 언급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동국은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10대의 나이로 데뷔하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잠깐의 활약에도 인상적인 임팩트를 선사했던 이동국이었지만 이후에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최종엔트리 후보서 탈락했고 2006년 독일월드컵 때는 부상으로 낙마했다. 지난 남아공월드컵 때는 부진, 팬들의 지탄을 받아야 했다. 

해석이 다를 수 있는 대표팀 활약과 달리 K리그에선 이견이 있을 수 없을 것 같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어린 나이에 프로 데뷔한 이동국은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미들스브로 등 해외에서 활약하고도 K리그 통산 개인 최다골(167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동국이 골을 넣을 때 마다 K리그 최다골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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