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MLB 데뷔 실낱 희망 보이나… 마이애미 파이어 세일 돌입, 빈자리 파고 들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예상된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고 있다. 마이애미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세일’에 돌입했다. 고우석(26·마이애미)이 이 기간 완벽한 대기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이전보다는 문이 조금 더 열릴 가능성이 있다. 고우석이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연내 메이저리그 데뷔라는 마지막 과제를 이룰 수 있다.
마이애미는 26일(한국시간) 현재 37승66패(.359)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다. 시즌 전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를 보인다며 최하위로 지목한 전문가들의 평가가 맞아 떨어지는 양상이다. 내셔널리그에서 마이애미보다 승률이 더 떨어지는 팀은 하나도 없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전체를 통틀어도 오직 시카고 화이트삭스(.257) 만이 마이애미보다 아래에 있다.
이에 마이애미는 예상대로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을 팔아 유망주들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마이애미에는 타 팀들이 노릴 수 있는 몇몇 선수들이 있다. 26일에 첫 신호탄이 터졌다. 애리조나와 트레이드를 통해 좌완 A.J 퍽(29)이 마이애미를 떠났다.
마이애미는 퍽을 내주는 대신 내야수 데이비슨 데 로스 산토스, 외야수 앤드루 핀타를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20대 초반의 선수들로 지금 당장보다는 미래를 내다본 자원이라고 봐야 한다. 특급 유망주들은 아니라고 볼 수 있으나 MLB.com 파이프라인 기준으로 모두 애리조나 내 30위 내 유망주들이다.
반대로 퍽은 마이애미 불펜의 좌완 셋업맨이자 핵심이었다. 지난해 2월 영입한 뒤 2년간 90경기에서 11승13패16세이브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하며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했다. 올해도 32경기에 나가 44이닝을 소화했다. 일단 현지에서는 퍽을 내주고 유망주들을 수혈하는 나쁘지 않은 선택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시작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애미가 주축 선수들을 더 팔 수 있고, 셀러로 나설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얼마나 많은 선수들, 그리고 얼마나 핵심적인 선수들을 파느냐가 관건이다. 그리고 많은 선수들이 나갈수록 나머지 선수들에게 기회가 생길 전망이다.
마이애미는 유망주 수혈을 원하는 만큼 즉시 전력감끼리의 트레이드는 없을 가능성이 크다. 퍽의 트레이드처럼 즉시 전력감을 내주는 대신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받을 전망이다. 이들은 당장 메이저리그나 트리플A에서 뛰는 선수들은 아니다. 2~3년 뒤를 내다보고 더블A 및 그 아래 레벨에서 키울 전망이다. 즉, 메이저리그 로스터의 선수들이 빠지면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가능성이 있다. 어차피 올해 성적은 그렇게 큰 의미가 없는 마이애미다.
고우석으로서는 아쉬운 시간이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의 트레이드 당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트리플A에 배당됐다. 당장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라갈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일단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으면, 메이저리그에 결원이 생겼을 때 그 틈을 노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리고 그 결원이 대량으로 생길 가능성이 있는 시기가 바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전후한 시기였다.
하지만 고우석은 그 자리에서 대기하지 못했다. 트리플A 성적이 아주 좋지 않았고, 구속도 KBO리그에서 뛸 때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급기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고, 더블A로 내려갔다. 이 두 가지 조치가 의미하는 것은 마이애미가 고우석을 당장 쓸 생각이 없다는 것이었다. 올해 흐름이 완전히 꼬인 순간이었다.
다만 더블A부터 차근차근 구위를 올린다면 8월에는 다시 트리플A 승격을 기대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로스터 변동이 타 팀에 비해 클 마이애미에서 ‘연내 메이저리그 데뷔’라는 역전극을 써내려갈 수도 있다. 마이애미도 2년 보장 450만 달러 계약을 승계한 만큼 고우석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마이너리그 성적이 계속 부진하다면 내년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가진 고우석을 끝까지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는 게 낫다. 연봉은 나가도 40인 로스터 한 자리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고우석이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일단 메이저리그에 올려 그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도 있다. 고우석은 이제 남은 한 달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680억 거절한 김하성, 이젠 후회할까? 이런 현실 예상 못 했는데…타율 0.067, 출전조차 힘들다니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디트로이트 돌아가고파" 스쿠발 충격 발언, 그런데 '스어게인' 현실화 되나? DET 사장 가능성 열었다
2026-08-13
-
“장현석 라이징 패스트볼! 다저스의 큰 무기”라고 했는데… 갑자기 부상 강판, 이렇게 꼬이나
2026-08-13
-
폰세야, 너만 1000만 달러 받냐… KBO 역수출 신화 또 뜨나, 기막힌 반전 일어난다
2026-08-12
-
"경이롭다" 이정후의 타격 교과서였는데…트레이드→1할대 부진, 다저스 위협할 우승청부사 아니었나
2026-08-12
추천 콘텐츠
-
"남자보다 메달" 178cm 英 육상 '골든걸' 떴다…100m 11초00 유럽 제패→알고 보니 케임브리지 나온 '엄친딸'
2026-08-13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새똥+원숭이' 충격의 경기장에 안세영이 돌아온다…인도 결국 '원숭이 언어 전문가' 3명 긴급 투입
2026-08-13
-
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父 떠나보낸' 메시 결국 은퇴하나…"계속 축구할 수 있을지 의문" 부친상 이후 현역 지속까지 고민→"커리어를 함께 끝내고 싶었는데" 절절한 사부곡
2026-08-13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